119종합상황실 집계에 따르면 광주소방은 호우경보가 내린 지난 7일부터 10일 오후 9시까지 장비 839대 및 2517명의 소방공무원을 투입했으며, 공장, 주택 및 도로침수 등 826건의 안전조치와 침수로 고립된 116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이어 공장, 의료시설, 근린시설 등 소방시설 점검, 소방행정 의무사항을 유예하고,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들이 침수지역 주택 및 농가 등 토사제거나 잔해정리 등 복구활동을 실시한다.
먼저 소방시설 피해 복구 지원센터를 운영해 신속한 소방시설 복구로 화재 피해 예방과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 11일부터 30일까지는 5개 소방서 화재안전정보조사반 30명이 공장, 상가·사무실 등 근린시설, 의료시설 등 257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피해 현황 실태조사 및 복구를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침수피해 현황 실태조사 △소방시설 정상작동 확인 △피해업체의 자체점검 등 소방행정 의무사항 유예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 점검 및 교체 △공장 생산 재개를 위한 우선 피해복구 추진 등이다.
더불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소방차량 및 의용소방대원을 동원해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소방차량과 장비를 이용해 생활용수 급수 및 침수구역 배수지원, 침수피해 지역 주택 및 상가 등 토사제거, 주변 부유물 잔해정리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5개 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은 자치구와 협조해 침수피해 시설 및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안정화될 때까지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김영돈 광주시 방호예방과장은 "시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때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복구에 소방력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