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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함 비에 젖고 일부 유실되기까지' 추모관 침수 사태에 분통 터지는 유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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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함 비에 젖고 일부 유실되기까지' 추모관 침수 사태에 분통 터지는 유족들

지하 1층 1800여 기 잠겨…
업체 측 부실대응 조사 청원도

게재 2020-08-11 13:04:06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지난 8일, 오후 광주 동림동 한 추모관에 침수 민원 신고가 접수됐고 이 소식은 SNS 등을 통해 확산했습니다. 뒤늦게 추모관 측은 같은 날 오후 9시30분께 유족들에게 침수 소식을 알리는 짤막한 문자를 보내면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10일 오후 방문한 추모관은 유골함을 찾으러 온 유족들로 발디딜 틈 없었습니다. 오전부터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아직 유골을 되찾지 못한 유가족들이 차례로 줄을 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현재 추모관 지하 1층이 물에 잠겨 안치돼 있던 유골함 1800여 기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유가족은 '처음 해당 사실을 접한 것은 추모관 측이 아닌 SNS였다'며 추모관 측의 부실 대응 사실을 샅샅이 밝혀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 영락공원과 곡성 청계원 화장장을 지정해 서류 절차 없이 재화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다른 화장장을 이용하거나 추모관을 이전하고자 하는 유족들에 대해서는 관련 서류를 발급받아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이번 피해로 유골이 유실되는 이들까지 발생하면서 근본적 대책 마련에 대한 유족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