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보성군이 다음달 11일 개장하는 율포솔밭해수욕장을 예약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여름철 군에서 직영하는 율포해수풀장을 운영하지 않고, 해수풀장 인력을 해수욕장 관리 인력으로 배치해 예약 접수 확인 및 발열체크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개방된 해수욕장의 특성을 고려해 예약제가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진출입 통제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예약제는 사전예약제와 현장 예약제로 운영되며, 정부에서 구축한 '바다여행'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해수욕장 예약제는 코로나19 예방과 차단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며, 해수욕장 이용객 분산과 완화를 위한 정책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첫 시행이라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해수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해결해 나가며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율포솔밭해수욕장은 1㎞에 이르는 은빛모래 해변과 수령 100여년 넘는 해송의 숲,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갯벌을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8월31일까지 51일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