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공모 '순천 낙안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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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속으로
전국 첫 공모 '순천 낙안면장'
1년 5개월만에 사직 의사
  • 입력 : 2020. 06.07(일) 17:38
  • 순천=박기현 기자

전국 최초 개방형 민간인 면장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신길호 순천시 낙안면장이 사직한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사의를 표명한 신 면장에 대해 공무원 의원면직 제한 사유 확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30일 자로 사직 처리할 예정이다.

시는 낙안면장을 재공모하지 않고 내부 공무원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농업법인 대표였던 신 면장은 2018년 11월 개방형 면장 공개모집에 응모해 낙안면민 100명이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선발제도를 거쳐 2019년 1월 면장으로 임용됐다.

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면민들 간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는 5일 '개방형 직위 낙안면장 사직에 따른 입장문'을 통해 "낙안면을 위한 신길호 면장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면서 "공석으로 남게 되는 낙안면장 직위는 당분간 민간인 면장을 임용하지 않고 내부공무원을 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순천=박기현 기자 kh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