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책방에서 즐기는 여름밤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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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심야책방에서 즐기는 여름밤의 낭만
한국서련, 전국 70곳 심야책방 선정
  • 입력 : 2020. 05.25(월) 16:00
  • 박상지 기자

오는 6월부터 늦은 시간까지 서점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2020 1차 심야책방' 사업에 동참할 전국의 서점 70곳을 선정했다.

심야책방에 선정된 서점은 폐점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고 각 서점별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를 연다.1차 사업은 다음달 12일과 26일, 7월10일과 31일에 열린다.

심야책방은 지역서점이 독서문화의 중심이 되는 공간일 뿐 아니라 일과 후 편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들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1차 사업에 선정된 서점은 강원 3곳, 경기 11곳, 경남 5곳, 경북 1곳, 광주 2곳, 대구 2곳, 대전 2곳, 부산 5곳, 서울 18곳, 울산 1곳, 인천 4곳, 전남 3곳, 전북 2곳, 제주 5곳, 충남 3곳, 충북 3곳 등이다.

광주에서는 광주 동구에 있는 심가네 박씨와 새날서점이, 전남에서는 목포 국제서림과 지구별서점, 순천 골목책방 서성이 선정됐다.

이들 책방에서는 책갈피 만들기, 독서법 강연, 글쓰기 교실, 책과 함께 하는 인생 토론, 지역 출신 시인과 함께하는 시 낭송, 인문학 교실, 웹툰 그리기, 필사교실, 인형극 관람, 북토크, 1인 출판사 대표와의 대화, 전문가와 나누는 우리 사회 전망, 수제 맥주 탐방, 책 속 명문장 찾기 등의 프로그램도 예정돼있다.

한국서련 관계자는 "신청서에 기재된 문화 프로그램의 내용, 14개 지역별 분배 등을 기준으로 외부 심사위원을 통해 심사를 완료했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가까운 심야책방 운영 서점을 찾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고, 서점주들은 심야책방 기획과 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를 조금이나마 이겨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1차 심야책방 운영 서점 70곳의 목록은 한국서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각 서점의 문화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한국서련 홈페이지와 심야책방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안내된다.

한편 2020 2차 심야책방은 오는 8~11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2차 참여서점 신청은 7월 중 공지한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