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남철>일본의 역사부정과 친일파 청산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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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남철>일본의 역사부정과 친일파 청산의 필요성
김남철-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
  • 입력 : 2020. 05.20(수) 13:48
  • 편집에디터
김남철(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초유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으로 이전의 상황과 다른 대공황에 가까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새로운 삶의 전환을 이끌고 있으며,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패러다임 전환을 급속도로 앞당기고 있다.

다행인 것은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확진자의 격리와 치료로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혼란을 예방한 대한민국의 능력과 위상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사이 코로나 난국으로 걱정과 불안으로 지켜본 총선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정치의식과 민주의식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외신들의 평가는 놀라움 그 자체로 판단한다. 이번 코로나19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서의 위상과 품격을 증명해 준 기회이기도 하다.

총선이 끝났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무서웠다. 그리고 지혜롭고 현명했다. 코로나19 난국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문재인 정부의 능력을 인정하고, 제대로 된 개혁을 통해 정의롭고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투표로 응원한 것이다. '안정'을 선택했느니, '지역주의' 부활이니 하며 애써 총선의 냉정한 심판을 에둘러 물타기 하는 세력들은 대오각성 해야 할 일이다.

또한 이번 총선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것은 '토착왜구' 세력의 척결을 원하는 국민들의 의지가 표출되었다는 점이다 오죽했으면 '총선은 한일전이다.'라고 했을까. 코로나19 난국의 상황에서도 일본은 지난 2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승인한 17종의 교과서는 모두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표기하였다. 이 중 14종에는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특히 일본 분쿄 출판 역사교과서에는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가 한 번도 타국의 영토인 적이 없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독도에 대해 더 강하게 왜곡하고 있다. 이런 억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지만,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을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된다.

아직도 일본의 속셈은 오히려 과거 군국주의 망상을 그대로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력한 일본을 내세우며 다시금 군국주의적 사고와 지배를 통해 옛 영광을 갖고자 한다. 아베 총리를 비롯한 군국 세력들은 끊임없이 한국 침략을 부정하고 한국의 근대화를 위해 노력과 지원을 다했다는 말로 억지를 부리고 있다.

그런데 일본을 맹신하며 지지하거나 대변하는 친일세력들이 도처에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도 일본은 사과는커녕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역사적 왜곡과 억지로 강변하고 있는데, 그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그들이 바로 토착왜구이다. 최근에는 역사부정을 통해 탈진실시대의 혼란함을 부추기며 공공연하게 전방위로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반일 종족주의' 논쟁은 그 논란의 불을 지피고 있다.



다시금 정신을 바짝 차릴 일이다. 정말이지 역사를 바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아울러 여전히 친일파들이 득세하고, 또 그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 권모술수를 다하는 이들에게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모든 영역에서 그들은 탈진실시대의 역사 부정을 통해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일본과 친일파는 한국을 침략하고 지배한 것을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적이 없다.

우리 현대사의 비극은 친일파와 친일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원죄에 있다. 국제적으로는 일본의 역사 왜곡을 강력히 중단하도록 외교 활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안으로는 일본의 역사 왜곡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부정을 통한 지배 논리 옹호에 대한 냉철한 대응과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제 민족적인 자존심을 지키며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서라면 적극적으로 일제의 잔재와 친일파 청산에 나서야 할 때이다. 바로 지금부터 우리는 제대로 역사를 알고 바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지금은 일본의 역사부정의 부당성과 친일잔재 청산을 실행해야 할 때이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