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대면 수업에 이어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6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에 따라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학교폭력예방교육 동영상 강의를 제작해 학교 홈페이지와 알림장 어플 등에 게시했다.

경찰은 교육부의 온라인 학습 개시 방향 전환에 따라 수준별·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 동영상으로 △사랑스러운 나, 사랑스러운 친구들(초등 저학년용) △좌충우돌 학교폭력 탈출기(초등 고학년용) △중·고등학생용(친구야! 너는 아니?) 등 3가지를 제작·배포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공백기에 빈틈없이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 자료에는 △학교폭력의 정의·유형 △학교에서의 조치 및 형사처분 절차 △대처요령 등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체적인 사례 위주의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개학 돌입 직후 경찰과 교사의 행정력 부담을 덜고 코로나19 시국에 대응한 적절한 활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 강의의 한계를 보완한 재생 가능한 영구적 교육자료는 학생·학부모·교사의 학교폭력 이해 제고는 물론 정체성을 갖게 할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부서 관계자는 "앞으로 동부교육지원청과 협업해 '부모가 꼭 들어야 할 자녀이야기'라는 주제로 학부모용 학교폭력 예방교육 동영상을 제작, 게재하고 향후 자료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