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브룩스·드류 가뇽·터커 "내년 시즌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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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브룩스·드류 가뇽·터커 "내년 시즌 부탁해"
KIA 2019시즌 외국인 3인방 구성 완료||우완 드류 가뇽 영입·외야수 터커 85만 달러 재계약||현역 메이저리거 애런까지…내년 가을야구 진출 기대
  • 입력 : 2019. 12.10(화) 16:00
  • 최동환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 AP/뉴시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 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내년 시즌 활약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의 우완투수 드류 가뇽(29)를 영입했고, 올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친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29)와 재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현역 메이저리거인 우완 투수 애런 브룩스(29)까지 지난달 계약을 마쳐 내년 시즌 KIA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IA는 10일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등 총액 85만 달러에 계약(옵션 별도)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드류 가뇽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신장 193㎝, 체중 97㎏의 체격을 지니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시즌을 뛰었다. 통산 23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7.3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동안 223경기(선발 163경기)에 나서 44승50패 평균자책점 4.54를 거뒀다.

올 시즌에는 뉴욕 메츠에서 중간 계투로 18경기에 출장, 3승 1패 평균자책점 8.37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는 15경기에 모두 선발투수로 나서 88.2이닝을 던지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KIA는 "드류 가뇽은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을 바탕으로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을 섞어 던지는 땅볼 유도형 투수다"며 "큰 키와 부드러운 투구 폼에서 나오는 빠른 공의 구위가 좋고, 체인지업의 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KIA는 이날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와도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55만)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올 시즌 도중 해즐베이커의 대체 외인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터커는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9홈런, 50타점, 50득점으로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터커는 "KBO리그 최고의 팀 동료, 열정적인 팬들과 내년에도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KIA는 지난달 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7만9000달러 등 총액 67만9000달러에 계약(이적료 별도)을 맺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애런 브룩스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신장 194㎝, 체중 105㎏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활동했다.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선발과 중간계투로 18경기에 출장, 6승 8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이로써 KIA는 내년 시즌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새 외국인 투수 브룩스, 가뇽이 선발 마운드를 구축하고, KBO리그 적응을 마친 외야수 터커가 올 시즌 만큼 활약을 보여준다면 가을야구 진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IA 타이거즈와 계약한 애런 브룩스. AP/뉴시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