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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횡단 베이스캠프, 광주에 구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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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횡단 베이스캠프, 광주에 구축하자"

모터바이크 탐험가 김현국씨
‘유라시아 콤플렉스’ 조성 제안

게재 2019-12-05 19:02:13
블라디보스톡 항구에서 러시아로 수출되는 차량들이 세관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현국 제공
블라디보스톡 항구에서 러시아로 수출되는 차량들이 세관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현국 제공

 향후 유라시아 대륙 횡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베이스캠프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유라시아 콤플렉스'를 광주에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세계 최초로 모터바이크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한 탐험가 김현국(51)씨는 "러시아 연방도로 개통에 따른 물류루트의 다양화와 시장 확대 등에 발맞춰 유라시아를 향한 베이스캠프를 광주에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1996년 모터바이크를 타고 세계 최초로 러시아와 시베리아 1만2000㎞를 횡단, 지난 10월에는 네 번째로 '아시안 하이웨이 6호선'을 통한 횡단을 마쳤다.

 '아시안 하이웨이'는 아시아 국가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와 아시아 32개국이 함께 추진하는 국제 도로망 구축 사업이다.

 총 55개 노선, 14만㎞에 이르며 김씨가 횡단한 6호선은 출발점을 부산에 두고 있다.

 실제 부산시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의 출발점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다는 목적으로 부산역 광장에 4790㎡ 규모의 '유라시아 플랫폼'을 조성, 지난 9월 개관했다.

 하지만 과도한 관리 시설과 인원이 입주해 유라시아 플랫폼의 역할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콘텐츠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부산과 비교해 지리적 이점은 부족하지만 네 번의 횡단을 통해 쌓아온 자료로 광주에 유라시아 횡단을 지원하는 '유라시아 콤플렉스'를 조성해 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이 있는 유라시아 대륙으로의 진출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광주 '유라시아 콤플렉스'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 횡단을 한 눈에 살펴보는 상설전시관 △여행 대비를 위한 아카데미 △여행자도움센터 △여행전문도서관 △여행자 게스트하우스 △체험프로그램 제공을 구상하고 있다.

 김씨는 "현재 국내에서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인원이 1년에 100여명을 넘어섰다"며 "전시나 강연을 통해 반응을 살펴봐도 유라시아 대륙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으로의 접근은 여행을 통해 이뤄지기 마련"이라며 "'유라시아 콤플렉스'를 조성해 여행자들에게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러가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