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 모교 조선대에 22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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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일반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 모교 조선대에 22억 기부
조대 의대 출신 하충식씨…동문 개인기부금 중 최다
  • 입력 : 2019. 12.05(목) 16:11
  • 홍성장 기자
조선대 의과대학 13회 졸업생인 하충식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 조선대 제공


국내 한 병원 이사장이 모교인 조선대학교에 20억원대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대학 설립 이후 동문 발전기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5일 조선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의과대학 13회 졸업생으로 의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하충식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이 이날 모교에 12억원 규모의 건축기금과 장학금을 기부했다.

하 이사장은 앞서 지난 2002년부터 조선대에 10억여 원의 장학금과 건축·연구기금을 전달해왔다. 17년 간 22억원을 기부한 셈이다.

이는 조선대 동문이 낸 개인 기부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하 이사장은 이날 광주 동구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장단도 만나 내년부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문화축제 행사에 동구지역 아동 400여 명도 함께 초청하기로 했다.



한편 하 이사장은 1985년 조선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94년 경남 창원에 산부인과의원을 개원해 운영해오다 현재는 한마음창원병원을 운영중이다.

또 단일면적으로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병원을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중이다.

그동안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아동들의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해왔고, 이들을 위해 계절별로 연간 4차례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11년 제1회 국민이 추천하는 국민추천 국민포장을 수훈받았고, 올해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국민추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선대에서는 2015년 9월24일 하 이사장에게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수여했고, 같은 해 12월22일에는 자랑스러운 조대인상을 수여했다.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