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광주 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소폭 증가한 반면 전남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2018년까지의 광주·전남 대형소매점 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2015년 대비 0.7% 증가(1조7056억원→1조7179억원)했다. 증가율은 7개 특·광역시 중 세 번째 순이다.
백화점 판매액 역시 2015년 대비 1.0% 증가(8979억원→9066억원)했다. 대형마트 판매액도 2015년 대비 0.5% 증가(8076억원→8113억원)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구성비 중 백화점 판매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52.8%에 달했다. 이는 전국 47.3%보다 5.5%p 높은 수치다. 대형마트 판매액 구성비는 47.2%로, 전국 52.7%보다 5.5%p 낮았다.
지난해 전남 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7805억원으로 전국(63조4391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했다.
전국 9개 도 중 제주(54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금액이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2015년 대비 6.9% 감소(8386억원→7805억원)했다. 이는 9개 도 중 가장 크게 감소한 수치다.
조사 대상 대형소매점의 범위는 백화점의 경우 단일 경영체제 아래 매장 면적이 3000㎡ 이상이며 다수의 매장으로 구획된 판매시설을 갖추고 각종 상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한정했다.
대형마트는 면적 3000㎡ 이상의 매장을 갖추고 식료품·의복 등 각종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