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골프 유망주 '신지애 대회'서 뜨거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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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일 골프 유망주 '신지애 대회'서 뜨거운 경쟁
100여명, 12~13일 이틀간 전남서 각축전 ||최우수 선수, 주니어 오픈 참가자격 부여
  • 입력 : 2019. 11.12(화) 16:08
  • 최동환 기자
여자프로골퍼 신지애가 골프 유망주 육성을 위해 12~13일 곡성군 광주컨트리클럽에서'제5회 신지애 & 스리본드 주니어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경기 용인시 88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해 칩샷을 날리고 있는 신지애. 뉴시스
여자프로골퍼 신지애(31)가 올해도 골프 유망주 육성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골프대회를 전남에서 열었다.

12일 광주시골프협회에 따르면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애는 자신의 일본 후원사 스리본드 홀딩스와 함께 '제5회 신지애 & 스리본드 주니어 토너먼트'를 12~13일 이틀간 곡성군 광주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이번 대회부터는 매회 대회 출전을 희망하는 주니어골퍼의 성원에 힘입어 전국대회로 열리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광주·전남지역 유망주를 대상으로 열렸다.

2020년부터는 호주주니어골프협회가 추천하는 호주 주니어 선수들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인터내셔널 주니어 대회로 열릴 예정이다.

광주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에서 총 104명의 초·중·고등학생 골프선수들이 출전해 각 부문별로 나눠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에서는 초등부 남·여 5, 6학년 각각 10명과 중등부 남·여 각각 18명, 고등부 2학년 이하 남·여 각각 18명이 참가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7월 29일 95명이 참가한 선발전에서 각 부문 2위 이내에 입상한 선수 12명이 출전했다.

대회 경기 방식은 1일 18홀씩 2일간 36홀 맥시멈스코어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결정한다. 최종일까지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각 부문 우승자가 된다. 최저 스코어가 동점일 경우 연장전 없이 스코어카드상 카운트백 방식(최종일경기의 10~18번홀, 13~18번홀, 16~18번홀, 18번홀)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시상은 남·여 초등부, 남·여 중등부, 남·여 고등부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이뤄진다. 각 부문 남·여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장학금이 주어진다. 또 이번 대회 남·여 최우수 선수 각각 1명에게는 오는 12월 16일부터 나흘간 호주에서 열리는 빅토리아 주니어 오픈 출전 자격도 부여된다.

신지애는 200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데뷔해 KLPGA 투어 통산 21승을 거뒀다. 2007년에는 9승을 기록하며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미국 무대로 진출한 신지애는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과 신인왕에 올랐고,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 통산 11승을 수확했다.

현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뛰며 통산 24승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 3승으로 시즌상금 1위에 올라있다.

양진호 광주시골프협회 전무이사는 "우리 지역에서 배출한 세계적인 골프 스타가 개최하는 대회여서 의미가 더욱 크다. 골프 꿈나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고 실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