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군내 무선방송시스템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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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군내 무선방송시스템 구축 완료
  • 입력 : 2019. 11.04(월) 14:36
  • 진도=김권일 기자
진도군 마을 무선 행정방송시스템 구축. 진도군 제공
진도군이 각종 재난·재해 발생 상황과 군정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추진한 '마을 행정방송시스템' 구축 사업이 완료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4일 진도군에 따르면 마을 행정방송시스템은 2014~2018년 167개 마을(70%)에 구축 한데 이어 올해에는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선정돼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나머지 75개 마을(30%)에 구축했다.

특히 진도군의 방송시스템은 다른 시·군과 달리 가정에서도 들을 수 있도록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제외한 7개 읍·면 240여개 전 마을의 집안에 스피커를 연결했다.

또 진도군 마을 행정방송시스템은 무선 방송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나 마을 이장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방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 동안 마을과 떨어진 난청지역 등에서는 방송청취가 곤란했지만 가정에서 방송을 들을 수 있고, 외출할 경우 녹음된 방송을 다시 청취할 수도 있다.

박수길 진도군청 행정과장은 "신속한 행정정보 전달은 물론 재난상황 전파로 주민의 안전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을 행정방송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지 보수 업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도=김권일 기자 g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