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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비자 입맛 사로잡은  '나주 쌀' … 품질관리·판로확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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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비자 입맛 사로잡은  '나주 쌀' … 품질관리·판로확대 주력 

이계익 나주 다시농협 조합장 인터뷰
전체 쌀 판매량 중 50%가 온라인 주문… 쌀 우수상 입증 받아
품종 혼합 줄이고 못자리 관리에 주력…벼 공동 육묘장 운영
농림부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미곡종합처리장 증축
농협 영농자재센터·주유소·하나로마트 한 울타리에 모아놓아 호응

게재 2019-10-07 14:54:42
이계익 나주 다시농협 조합장이 브랜드 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계익 나주 다시농협 조합장이 브랜드 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참 조은 쌀', '생명의 나주 신동진 쌀'…. 나주 다시농협이 수매해 판매하는 브랜드 쌀이 '고품질 쌀'로 인식되면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나주 다시농협의 연간 쌀 판매량 17만6000포대 (20㎏ 기준) 중에서 50% 가량이 온라인 주문으로 판매되고 있을 만큼, 그 우수성을 확실히 입증받았다.

이는 다시농협이 '판로확보'와 더불어 맛좋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데 주력한 결과다. 쌀의 품종부터, 생산 단계, 수확 후 관리까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도정 과정에서도 깨진 쌀, 이물질 등을 선별해 내는 등 품질관리도 철저하다.

이계익 다시농협 조합장은 고품질 쌀을 생산해내기 위해선 '품종'과 '못자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예로부터 벼농사는 못자리가 반농사라는 말이 있을 만큼 벼농사에 있어서 못자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고품질 쌀을 생산해내기 위해선 품종을 뒤섞은 혼합미가 아닌 단일 품종이어야 한다. 혼합을 줄일 수 있는 미질 관리를 위해 4년 전부터 벼 공동 육묘장을 운영해오며 좋은 육묘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미곡종합처리장(RPC) 의 공장을 증축함에 따라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와 쌀 경쟁력 강화가 더욱 기대된다.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15억원을 지원받아 공장 1개동과 저장시설 400톤 4기를 증설했다. 나주지역 농협에선 유일하게 선정된 것이다.

이처럼 안정성이 확보된 고품질 쌀 생산라인이 구축됨에 따라 균일한 품질의 우수한 쌀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수확기 농가 벼 판로 확보도 수월해졌다.

이 조합장은 "아무리 좋은 쌀을 생산해도 도정공장, 저장창고가 좋지 않으면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없다"며 "우리농협은 1998년도에 RPC을 설치했는데, 투입구가 2개 뿐이어서 조합원들이 쌀 건조함에 있어서 7~8시간 대기해야하는 불편사항이 있었다. 올해 공장 1개동과 400톤 짜리 사일로 4기를 증설함에 따라 산물 수매하는 데도 좋고, 미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시농협은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문제해결 방안도 마련했다. 전남지역 농업의 최대 문제는 풍년 들녘을 만들 농사주체인 농업인이 고령화 되고 급격하게 줄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다시 농협은 지난 2016년부터 벼농사 전 과정을 농협이 맡는 '맞춤형 농작업 대행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 사업은 육묘에서 부터 모내기, 병해충 방제, 벼 수확 및 건조, 도정, 쌀판매까지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벼 파종기와 발아실·육묘장 등을 설치하고, 트랙터·이앙기·무인헬기·콤바인 등 농기계를 대폭 보강했다. 또 수확후 관리·유통까지 책임지고 있다. 10년 전부터는 무인헬기 공동 방제작업도 펼쳐왔다.

이 조합장은 "농협에서는 모 기르는 일부터 수확후 쌀 판매까지 도맡아 처리해 주고 있다"면서 "일반 농가에서 수확한 벼를 건조기에서 급하게 말리면, 미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RPC를 통해 산물로 논에서 수확한 후 곧바로 미곡 처리장에 이동해 서서히 건조해야만 미질을 최대한 좋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시 농협의 활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주변 이웃들과 함께하는 행복나눔운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월 다시 농협 영농자재센터와 주유소를 준공한 것도 이런 이유다. 다시농협 한 울타리내에 '영농자재센터'와 '주유소', '하나로 마트', '농협 창구'를 한데 집적 시켰다.

또 농업 경영비 절감을 위해 무인헬기 항공방제지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복지증진을 위한 조합원 건강검진, 농업인 안전보험료 등도 지원해오고 있다.

이 조합장은 "갈수록 고령화 되고 있는 현실에서 농협에서 자재센터가 상당히 거리가 있어,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다"며 "자재센터 바로 옆에 주유소를 마련해 조합원들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 곳에서 농협 은행 업무를 본 후 농자재를 사고, 주유까지 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도 펼치고 있다.

조합원 및 농업인 복지증진을 위한 행복버스 운영과 장수사진 촬영, 한방의료지원, 문화공연행사 등이 그것이다.

이 조합장은 고객들에게 꼭 필요하고,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생각이다.

이 조합장은 "단순히 농협 조합원들에게만 복지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를 한 공동체를 보고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생각"이라며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농가지원 서비스를 계속 발굴해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기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