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벼 1500㏊가 쓰러지고, 배 과수는 전체 면적(1990㏊)의 20~30%인 약 400㏊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피해 건수는 공공시설물의 경우 35건, 사유시설 51건 등으로 조사됐다.
공공시설물 피해는 가로수가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수막 게시대 1건, 승강장 및 기타 9건이 발생했다.
나주시는 공공시설은 14일, 사유시설은 17일까지 피해 현황을 국가재난방제시스템(NDMS)을 통해 입력하고, 향후 정밀 조사를 통해 이달 말 최종 복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진영 행안부장관은 "태풍 피해 상황 조사 결과에 따라, 농업인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농작물 피해복구, 생계비 등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주=박송엽 기자 sypark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