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고등학교 '백두대간' 광주서부소방서 찾아 위문 잔치·소방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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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정광고등학교 '백두대간' 광주서부소방서 찾아 위문 잔치·소방체험
탈북학생 함께하는 통일염원 농작물로, 광주서부소방서 방문 ‘삼겹살 파티와 위문 공연’, ||식사 도중 긴급 출동 소방관님 모습 보며 가슴 아파, 소방·안전·응급구조 등 소중한 체험
  • 입력 : 2019. 07.15(월) 15:30
  • 노병하 기자

정광고등학교(학교장 함병권) 탈북학생 연합동아리 '백두대간'은 지난 14일, 광주서부소방서(서장 김영돈)를 찾아 위문 잔치와 소방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광고 제공

정광고등학교(학교장 함병권) 탈북학생 연합동아리 '백두대간'은 지난 14일, 광주서부소방서(서장 김영돈)를 찾아 위문 잔치와 소방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백두대간'(회장 윤준서) 동아리는 탈북학생과 함께하는 통일염원농장에서 재배한 농작물을 수확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1년 365일 근무하는 광주서부소방서를 방문해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소방·안전·응급구조 등의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기 말 시험을 마친 정광고등학교 '백두대간' 2,3학년을 중심으로 감사의 글과 그림이 담긴 피켓 만들기, 율동과 함께하는 노래 공연 등을 준비하여 광주서부서방서 점심식사 시간에 맞춰 깜짝 이벤트로 진행되었다. 식당을 찾은 소방관들은 낯선 분위기에 다소 당황스러워했지만 금세 학생들의 활동에 감동받으며 흐뭇한 표정으로 화답했다.

김영돈 서장(광주서부소방서)은 "학생들이 직접 봄부터 정성들여 길러낸 친환경 농작물로 식사를 제공하고 우리 직원들을 위한 율동과 노래 등 정성이 담긴 위문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직원들은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 또 "참석한 학생 모두는 우리 대한민국의 유능한 인재로 꼭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학생들에게 소방·안전·응급구조 등을 교육하며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김시유 학생(정광고 3학년)은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했지만, 오늘이 제일 의미 있는 시간으로 생각된다."며 "우리를 위해 항상 고생하시는 소방관님들을 위한 위문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채동주 학생(정광고 3학년)은 "점심식사 도중 방송을 듣고 긴급 출동하는 소방관님들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이처럼 고마우신 분들이 계셔서 우리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오늘과 같은 활동에 참여하며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정병수 교사(정광고)는 '학생들의 위문활동에 감사하다'는 광주서부소방서 직원들과 '어느 때보다도 보람있었다.'는 참여 학생들을 보며 "서로가 win-win하고 재밌게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확산시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함병권 교장(정광고)은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활동해주신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정광인들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빛과 소금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이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광고등학교 '백두대간'에서 운영하는 통일염원농장과 체험형 봉사활동은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 '2019탈북학생 교육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조청환)'과 '금선사(주지 영일스님)'의 후원으로 더욱 다양하고 지속적인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광고등학교(학교장 함병권) 탈북학생 연합동아리 '백두대간'은 지난 14일, 광주서부소방서(서장 김영돈)를 찾아 위문 잔치와 소방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광고 제공

정광고등학교(학교장 함병권) 탈북학생 연합동아리 '백두대간'은 지난 14일, 광주서부소방서(서장 김영돈)를 찾아 위문 잔치와 소방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광고 제공

정광고등학교(학교장 함병권) 탈북학생 연합동아리 '백두대간'은 지난 14일, 광주서부소방서(서장 김영돈)를 찾아 위문 잔치와 소방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광고 제공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