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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공원에 '안중근 의사 숭모비' 재건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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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공원에 '안중근 의사 숭모비' 재건립 확정

자문위원회서 최종 결정… 도시심의위원회 등 절차 남아

게재 2019-06-12 17:13:46

25년 만에 되찾은 '안중근 의사 숭모비'가 광주 중외공원에 다시 세워진다.

그간 건립 부지로 광주공원과 광주향교 등도 거론됐지만, '집적화'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현재 안중근 의사 동상이 세워져 있는 중외공원으로 의견을 모은 결과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27일에 이어 전날까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중근 의사 숭모비 건립추진위원회'를 열고 숭모비 재건립 부지를 중외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현재 중외공원 내에 안 의사의 동상 뿐만 아니라 3·1운동 기념탑 등 관련 비석만 8개가 존재하고 있어 인근의 시립미술관, 민속박물관 등과 연계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일단 숭모비 무게가 약 6~7톤임을 감안해 재건립 장소와 규모 등을 결정하기 위해 이달 안에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향후 숭모비는 안중근 의사 동상 바로 옆이나 앞 쪽에 세운다는 구상이다.

현재 숭모비는 높이 2m70㎝, 가로와 두께 각각 90㎝ 크기로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그러나 최소 1~2개월 가량 소요되는 '광주시 도시공원심의원회'의 심의 통과가 최대 관건이다. 공원 내 시설물 설치 등은 시의 도시공원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5·18기념식 당시 거론해 재조명 됐던 '표정두 열사의 추모비' 이전도 도시공원심의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된 사례가 있다.

이에 광주시도 재건립 과정의 난항은 예상하고 있지만, 내달 도시공원심의위원회 심의가 무사히 통과될 경우 오는 10월 재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안중근 의사 숭모비는 1961년 광주공원에 세워졌다가 1987년 중외공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1995년 같은 자리에 비석을 제거하고 기단을 그대로 활용해 안중근 의사 동상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비석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