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시각장애인의 미디어향유권 향상 위해 복지관과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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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시각장애인의 미디어향유권 향상 위해 복지관과 협약
  • 입력 : 2019. 03.26(화) 17:40
  • 양가람 기자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박대식)은 광주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형수)과 지난 25일 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의 미디어 향유권 향상과 방송 참여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해 강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라디오 제작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8명의 시각장애인이 직접 라디오 콘텐츠 2편을 제작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에 센터는 장애인의 방송 참여를 확장하고 콘텐츠 제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복지관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시각장애인의 미디어 활용을 위한 지식 및 인·물적 인프라 공동 활용 △시각장애인의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제작 위한 지원△장애인라디오제작단 운영 △시각장애인의 미디어를 통한 알권리 충족 및 미디어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센터는 현재 KBS광주라디오, KBS목포라디오, 광주교통방송, 광주시민방송, 광주국악방송 등 지역 방송사와 협력해 다양한 청취자 참여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앞으로는 시각장애인 제작단 '광장의 봄(see)'이 꾸준히 방송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송국과 연계해 도울 예정이다.

이날 박대식 센터장은 "센터는 장애인 맞춤형 미디어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장애인라디오제작단을 신설· 운영하여 시각장애인이 방송을 직접 제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복지관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복지관장은 "시각장애인 스스로 방송을 통해 자유롭게 목소리를 내고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문화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양가람 기자 garam.y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