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스마트팜' 연구단지 조성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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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스마트팜' 연구단지 조성에 '박차'
사업비 400억 투입 고흥만에 30㏊ 규모로 추진 ||민관산학 ‘미래 스마트팜 추진단’ 발족 공모 준비
  • 입력 : 2018. 08.14(화) 17:48
  • 고흥=문주현 기자

지난 13일 고흥군청 흥양홀에서 김기홍 부군수, 성치남 순천대 생명산업과학대 학장을 비롯, 전남 테크노파크, 전남 생물산업진흥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20명이 '지식기반형 미래농업 기술혁신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미래 스마트팜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만들어진 지능화된 농장인 '스마트팜'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민선 7기 공약사업이기도 한 스마트팜은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의 최적의 성장 환경을 만들어주고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원격으로도 제어장치를 구동시키는 미래형 농장이다.

14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군청 흥양홀에서 '지식기반형 미래농업 기술혁신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미래 스마트팜 추진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공동추진단장(김기홍 고흥부군수, 성치남 순천대 생명산업과학대 학장)을 비롯해 고흥군 관계자, 순천대학교, 전남 테크노파크, 전남 생물산업진흥원, 전남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농법인 등 여러 분야 전문가 20명이 참석해, 스마트팜 사업 설명 및 추진단 역할, 성공 다짐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식기반형 미래농업 기술혁신 연구단지'는 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고흥만에 30㏊규모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추진단은 올해 말 관련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예산 등을 마련키로 했다.

이 연구 단지는 영농법인·대학·기업·연구소 등이 연계한 기술혁신 집적단지로 농업생산, 농기계, 농자재, 정보통신, 에너지, 교육 등 전후방 산업과 관련된 실증연구와 빅데이터 분석, 신품목을 발굴 등을 진행하게 된다. 동시에 스마트팜 관련 전시·체험 공간도 마련해 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청년 유입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고흥군은 이 연구단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 농업, 스마트 농기자재, 스마트 축산, 스마트 노지 채소 등 전국에 미래 스마트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단지에서 관련 사업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도 육성해나갈 계획이라는 게 고흥군의 설명이다.

추진단은 또 이달 중에 '고흥군-순천대 스마트팜 연구 및 융합 캠퍼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식기반형 미래농업 기술혁신 연구단지 조성 포럼'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공동추진단장인 김기홍 부군수는 이날 발대식에서 "스마트 팜으로 농업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 및 품질 향상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다"면서 "추진단 구성원의 참신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한곳에 모아 농식품부 분야별 스마트팜 관련사업을 적극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흥=문주현 기자 jhm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