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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 전 카누연맹회장,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당선
김용빈(50·사진) 전 대한카누연맹회장이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에 선출됐다. 14일 대한컬링경기연맹에 따르면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밸로드롭 경기장에서 열린 제9대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선거에 기호 2번 김용빈 후보가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 경쟁자였던 전 국회의원인 김중로 후보는 2위를,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김구회 후보는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 당선인은 하계 종목인 카누와 동계 종목인 컬링의 연맹 회장을 연이어 맡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는 박진석(1959년 7대 빙상연맹, 1964년 11대 대한농구협회), 전 국회의원 이병희(1964년 13대 대한농구협회, 1970년 14대 빙상연맹), 전 고려대 명예교수 김상겸(1968년~1997년 대한수중핀수영협회, 1997년 15대 대한스키협회), 창성건설 회장 배창환(2005년 2대 대한바이애슬론연맹, 2018년 37대 대한승마협회)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 기록이다. 특히 바이에슬론연맹 회장 취임 후 개인사정으로 70일만에 대한승마협회에서 물러난 배창환 전 회장을 제외하면 2000년대 이후 20년간 유일하다. 김 당선인은 중견 건설사 대우조선해양건설과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의 최고 경영자이자 회장이다. 그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사)대한카누연맹 10대 회장을 역임하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용선) 종목에 출전한 남북단일팀의 사상 첫 금메달, 동메달 획득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회 위원을 맡아오며 체육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김 당선인은 △연맹 재정 안정화 △컬링인 단합 △베이징 올림픽 최대성과 △컬링 경기장 및 교육 인프라 확대 △세계선수권 유치 등 컬링 세계화 △선수 및 동호인이 함께 하는 전국컬링대회 확대 등의 공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용빈 당선인은 "통합의 리더십으로 엄중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연맹의 새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며 "기업인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체육행정가로서 남은 평생을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돌려주는 일로 스포츠에 헌신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 '운수 나쁜 날'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토트넘과 풀럼간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 손흥민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아 골 사냥에 실패했다. 토트넘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AP/뉴시스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 5선 성공
김광아(79·사진) 광주시양궁협회장이 5선에 성공했다. 광주시양궁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광주 남구 회재로 협회 사무실에서 제9대 광주시양궁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광아 후보에 대한 적격 심사 결과 임원의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김 회장은 지난 2008년 제5대 광주시양궁협회장으로 취임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1월 통합 초대 광주시양궁협회장(8대 회장)에 이어 5선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광주시체육회의 인준을 거쳐 오는 2025년 1월까지 4년간 5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김 회장은 "광주 양궁의 마지막 숙원사업인 남자 실업팀 창단이 남구청의 지원으로 가시화됐다. 이제 광주 양궁은 남녀 초·중·고·대학·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틀을 다졌다"며 "깊은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광주 양궁의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역 건설업계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남진건설㈜ 대표이사로 '여성기업인 명예의전당'에 헌액되기도 했으며 현재 민선 광주시체육회 부회장, 광주여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전폭적인 지원을 꾸준히 해오며 광주만의 탄탄한 연계 육성 시스템을 구축, 광주 양궁은 전국 최강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기보배·최미선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고, 전국체육대회 양궁 종목 종합우승 4회, 준우승 3회, 3위 2회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김 회장 체제에서 광주시양궁협회는 투명한 행정을 펼치며 체육계 모범 단체로 위상을 굳건히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 회장은 2012년, 2019년 대한체육회 공로패를 수상했다.
KIA, 스프링캠프 최적의 훈련 여건 조성
KIA타이거즈가 광주와 함평에서 진행될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적의 훈련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불펜 투구장엔 추위를 대비한 방한·방풍 시설을 완비하고 마운드는 부상 방지를 위해 단단한 메이저리그 흙으로 교체한다. 14일 KIA타이거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와 KIA 챌린저스 필드(함평) 불펜과 보조구장, 실내연습장에 대한 방풍 및 방한 시설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공사는 오는 2월 1일부터 광주와 함평으로 나눠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예정인 KIA가 추위는 물론 비나 눈이 오는 상황에도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공사는 이달 말께 완료된다. 우선 1군 선수단의 스프링캠프지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좌우 외야 끝에 위치한 개방형 불펜 2곳은 철골 구조물을 설치한 뒤 천막을 덮어 실내 공간으로 만들었다. 지붕은 폭설이나 강풍에 버틸 수 있도록 지어졌고 내부에는 난방기기와 조명을 설치해 실내 훈련에 지장 없도록 했다. 불펜 1곳 당 투수 2명이 동시에 투구할 수 있고, 실내연습장 마운드 2곳까지 합치면 동시에 6명의 투수가 공을 던질 수 있는 환경으로 탈바꿈했다는 게 KIA 관계자의 설명이다. 퓨처스 선수단의 스프링캠프지인 KIA 챌린저스 필드 1,2구장 불펜 4곳에도 방풍 시설을 설치했고, 보조구장 펜스 전체에 바람막이를 설치해 추위를 대비했다. 챌린저스 필드 불펜은 1곳 당 투수 3명이 동시에 투구할 수 있어, 1,2구장을 합치면 동시에 12명의 투수가 공을 던질 수 있다. KIA는 광주와 함평 구장의 마운드 흙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인필드 믹스'와 '마운드 클레이'로 교체했다. 그라운드의 마운드뿐 아니라 불펜의 흙도 모두 새로 깔았다. '인필드 믹스'와 '마운드 클레이'는 기존 마운드의 흙보다 단단해 투수들이 투구할 때 디딤발의 밀림 현상을 저하시켜 힘을 싣는 데 도움이 되고 부상 방지 효과도 있다는 평가다. 마운드 흙 교체는 선수들의 요청이 있었다. 국내의 다른 구단의 구장들이 대부분 메이저리그 흙으로 된 마운드를 이용하고 있지만 KIA는 그동안 국내 흙으로 마운드를 유지했다. 이에 투수들은 국내 흙이 부드러워 발을 내디딜 때 불편함을 호소했고 구단은 이에 응했다. KIA 구단은 다른 구장과 동일한 마운드 흙 교체로 투수들이 원정경기에서도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구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A 관계자는 "광주와 함평 지역의 2~3월 평균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는 높지만, 선수들이 야외에서 훈련하기에는 춥기 때문에 최대한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훈련할 수 있도록 시설을 설치했다"면서 "투수들의 요청에 따라 마운드 흙도 교체하면서 선수들이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성연·이정윤·박다솔, 도하 마스터스서 메달 획득 실패
2021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노리는 한국 여자 유도 국가대표 김성연(29)과 이정윤(24·이상 광주도시철도공사), 박다솔(24·순천시청)이 새해 첫 세계대회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세계 28위 김성연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도하 마스터스 여자 -70㎏급 8강전에서 일본의 오노 요코(세계 10위)에게 누르기 한판패로 졌다. 김성연은 1회전에서 포르투갈의 바바라(세계 13위)를 소매들어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전에서도 프랑스의 마고(세계 2위)를 빗당겨치기 되치기로 절반승으로 제압했으나 8강전에서 오노 요코를 상대로 종료 30초전까지 허벅다리되치기 절반으로 이기다가 종료 3초 남기고 누르기 한판을 허용,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김성연은 패자부활전에서도 독일의 지오반니(세계 9위)에게 안다리걸기 절반패를 당했다. 김성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 탓에 11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참가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랭킹 포인트 460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여자 -78㎏급에 출전한 이정윤(세계 26위)은 14일 1회전에서 네덜란드의 카렌(세계 34위)을 어깨로메치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따내며 한판승으로 이겼으나 2회전에서 일본의 하마다 쇼리(세계 2위)에게 누르기 한판패로 졌다. 여자 -52㎏급의 박다솔(세계 18위)도 지난 12일 1회전에서 브라질의 라리사(세계 8위)를 반칙승으로 눌렀으나 2회전에서 프랑스의 아스트리데에 반칙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해 프랑스(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유도대표팀의 경량급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세계 13위)이 남자 -66㎏급 결승에서 이스라엘의 바루크 스마일로프(세계 8위)를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남자 -60㎏급의 간판 김원진(안산시청·세계 12위)도 타이베이의 양융웨이(세계랭킹 11위)를 결승에서 누우면서 던지기 한판승으로 이겼다. 남자 -73㎏급의 안창림(필룩스·세계 13위)은 결승서 일본의 하시모토 소이치(세계 2위)를 연장 접전 끝에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14일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광주도시공사, 女핸드볼리그 7승 도전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핸드볼코리아리그 창단 첫 7승 도전에 나선다. 광주도시공사는 15일 오후 6시 20분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삼척시청을 상대로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어 17일 오후 4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삼척시청과 3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0일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에서 27-29로 석패했다. 이로써 광주도시공사는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6승3무4패 승점 15점을 기록, 4위 자리에 위치했다. 이번에 광주도시공사가 맞붙는 상대는 리그 2위(11승1무1패·승점 23)인 삼척시청이다. 광주도시공사가 삼척시청을 꺾고 2010년 창단 이후 첫 7승을 이루기 위해선 공격에서 실수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 삼처시청은 리그 최고 골키퍼 박미라를 앞세워 최소 실점 1위(288실점)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광주도시공사는 리그 유일의 세 자릿수 득점자(128골)이자 리그 최다 득점 1위(380득점)에 빛나는 강경민을 앞세울 계획이다. 따라서 광주도시공사의 창이 삼척시청의 방패를 뚫기 위해선 공격 전개 과정에서의 실수를 최대한 줄여야 승산이 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뒷심 부족으로 23-23으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광주도시공사는 이번엔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오세일 감독은 "선수들에게 편하게 경기하자고 말했다. 삼척시청이 우리보다 전력에서 앞서고 있지만 한 경기 정도는 이길 생각이다"고 말했다.
광주FC, 수비수 김봉진·공격수 이준용 영입
프로축구 광주FC가 아시아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친 수비수 김봉진과 K3리그 측면 공격수 이준용을 영입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광주는 14일 강원, 경남, 홍콩, 베트남 등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봉진(30)과 2019년 화성FC의 FA컵 4강 신화에 기여한 미드필더 이준용(25)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181㎝·78㎏의 김봉진은 탄탄한 대인 마크와 안정적인 볼 처리, 공중볼에 강점을 보이는 중앙 수비수다. 빠른 스피드와 함께 패스, 빌드업에 능해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하다. 지난 2013년 강원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한 김봉진은 시즌 중반 부임한 김호영 감독 체재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13경기(2골 1도움)를 소화했다. 이후 인천과 경남(K리그 20경기)을 거쳐 2016년 홍콩 1부리그 킷치SC에 입단해 세 시즌간 리그와 각종 컵 대회에서 우승컵을 휩쓸었고, 2년 연속(2016-2017) 시즌 베스트11과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2019년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 1부)에서도 리그 베스트11 선정이라는 기염을 토했으며 작년엔 말레이시아 1부리그 PJ시티에서 활약했다. 이준용은 174㎝·71㎏의 날렵한 체격으로 빠른 스피드와 1:1 돌파,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측면 공격수다. 그는 2017년 춘천시민축구단을 거쳐 이듬해 화성FC에 입단한 이준용은 세 시즌간 팀의 리그 우승, K3리그 ADVANCED 챔피언십 우승 등을 함께 했다. 특히 지난 2019년 화성FC가 K3리그 구단 최초로 일궈낸 하나은행 FA컵 4강 신화에 기여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광주 관계자는 "아시아 무대, ACL 등에서 활약한 김봉진의 노련함과 하위리그에서부터 착실히 입지를 다져온 이준용의 합류는 팀 공격과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대 불운' 손흥민, 풀럼전 평점 6점…"득점 했어야"
골대 불운에 막힌 손흥민(29·토트넘)이 풀럼전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021시즌 EPL 1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 사냥엔 실패했다. 토트넘도 전반 2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9분 풀럼의 이반 카발레이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승점 1점에 그친 토트넘(승점 30)은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최근 토트넘 100호골과 유럽 무대 통산 150호골로 펄펄 날았던 손흥민은 이날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총 4차례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전반 19분 오른발 슛과 전반 24분 헤딩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26분 왼발 슛은 골대를 때렸다. 후반 41분 헤딩은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도움도 실패했다. 1-1 상황이던 후반 44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골을 어시스트하는듯 했으나, 이전 장면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주며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엔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레길론의 골은 오프사이드였다. 좋은 위치를 잡았지만, 골이 필요했다"라고 평가했다. 선제골을 넣은 케인도 6점을 받았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케인의 골을 도운 레길론이 8점으로 가장 높았고, 탕귀 은돔벨레(7.8점), 세르주 오리에(7.3점), 케인(7.1점) 등이 뒤를 이었다.
'골대 강타' 손흥민…토트넘, 풀럼과 1-1 무승부
손흥민(29)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불운 속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강등권인 풀럼과 비겼다. 토트넘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021시즌 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9분 이반 카발레이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최근 컵 대회 포함 공식전 3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은 풀럼과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승점 30점을 기록, 리그 6위에 머물렀다. 풀럼은 2승6무8패(승점 12)로 여전히 강등권인 18위다.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넣고, 6일엔 브렌트포드(2부리그)와의 리그컵 준결승에서 유럽 무대 통산 150호골에 성공했던 손흥민은 이날 3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아마추어 클럽인 8부리그 마린FC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 교체 선수로 명단에 올랐으나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애초 이날 토트넘은 아스톤빌라와 EPL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빌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리그 일정이 조정됐고, 지난해 12월31일 치르려다 역시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풀럼과 16라운드를 갖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4-2-3-1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 무사 시소코 등과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총 4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9분엔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24분엔 헤딩슛이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균형을 깬 건 토트넘 해결사 케인이었다. 전반 25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의 리그 11호골이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풀럼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그러나 이번엔 골대에 가로막혔다. 후반 26분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토트넘은 후반 29분 풀럼의 역습에 당했다. 카발레이노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44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레길론이 득점으로 연결했으나, 손흥민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돼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대 불운 속에 강등권인 풀럼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남드래곤즈, '나이지리아 특급 공격수' 사무엘 은나마니 영입
전남드래곤즈가 나이지리아 출신 특급 공격수 사무엘 은나마니(25)를 영입했다. 사무엘은 윙포워드와 스트라이커 두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자원이다.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공간 침투와 탄탄한 체격으로 상대 수비수와의 맞대결에서 이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공격수로선 크지 않은 키임에도 탁월한 위치선정과 탄력성 좋은 점프력, 헤더 스킬을 겸비한 데다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빨라 득점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2득점하는 활약으로 소속팀 AFC Eskilstuna를 스웨덴 1부로 승격시킨 사무엘은 지난 시즌에도 28경기 13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에이스로 활약했다. 전남으로 이적한 사무엘은 K리그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한 외인들과 인연이 깊다. 같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치솜(수원FC, 2019)과는 스웨덴에서 맞대결 상대로 만난 사이지만, 사적으로는 가까워진 친구 사이다. 강원과 경남에서 뛴 제리치와는 세르비아 1부리그 FK Sloboda Uzice에서 2016~2017시즌 동료로 함께 공격진을 이끌었다. 사무엘은 이 둘과 지금까지도 자주 연락하며 한국에 대해 많이 접할 수 있었다는 게 전남 구단의 전언이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전남과 계약을 완료한 사무엘은 "개인적으로 아시아에 온 게 처음이다. K리그에서 뛰는 게 나에겐 큰 도전이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환상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빨리 팀에 합류해서 훈련도 하고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그리고 공격포인트를 최대한 많이 기록해 팀이 K리그1으로 승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선희·이분희 등 전남체육인, 문체부장관상 수상
김선희 목포대 체육학과 교수와 이분희 광양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가 2020년 생활체육 진흥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3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김선희 교수와 이분희 생활체육지도자는 전날 도체유회 사무처에서 문체부장관 표창장을 전수받았다. 김 교수는 스포츠교육학을 전공한 지식을 바탕으로 생활체육이 지니고 있는 공적 가치 및 지역 사회를 건전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뿌리임을 인식하면서 생활체육 토대 구축과 확산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가 인정받았다. 또 생활체육 관련 강연을 통해 지도자교육 및 인식 개선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지도자는 장애성인 체육활동 지도와 장애청소년 레크레이션 지도 등으로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점과 다양한 자격증을 토대로 동호인들에게 새로운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등으로 지역민의 체력 증진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김선희 교수와 이분희 지도자는 "새해 초부터 너무도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해 전남생활체육, 나아가 전남체육 진흥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KIA 나지완, 2021시즌 주장에 선임
KIA타이거즈 베테랑 외야수 나지완(36·사진)이 올시즌 주장으로 선임됐다. KIA는 13일 맷 윌리엄스 감독이 2021년 선수단을 이끌어 갈 주장으로 외야수 나지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나지완은 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전체 5순위로 KIA타이거즈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 뛴 '원팀맨'으로, 주장을 맡는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나지완은 "2008년 입단 때부터 줄곧 뛰어온 팀에서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주장을 맡게 됐다. 명문팀 주장이라는 큰 영광과 함께 기라성 같은 선배들처럼 해내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젊은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조력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윌리엄스 감독님이 주장을 맡기며 '선수들을 잘 이끌어 달라'고 부탁했다. 감독님이 선수들을 믿고 자율에 맡기지만, 그 안에 뚜렷한 메시지를 담는 스타일이라 주장의 역할이 더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감독님이 강조하는 '준비된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지완은 팀의 강점으로 '젊음'을 꼽았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부쩍 늘어 내가 팀 내에서 3번째로 나이가 많다. 후배들 중 가장 나이차가 적은 선수들마저 4~5살 차이가 난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팀 분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팀 성적에 대해선 5강을 예상했다. 나지완은 "무조건 5강에는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젊은 선수들이 지난해 좋은 경험을 했다. 그 경험을 살린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 부상만 없다면 우리는 올 시즌 분명히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지난시즌 만큼의 활약을 다짐했다. 나지완은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출전하면 최선을 다하겠다. 최소한 공수에서 지난 시즌만큼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FC, '무등산 버팔로' 이한샘 영입
프로축구 광주FC가 '무등산 버팔로' 이한샘(31·사진)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광주는 13일 지난 2012년 광주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중앙 수비수 이한샘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185㎝·84㎏의 강력한 피지컬을 지닌 이한샘은 탄탄한 대인마크와 함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자랑한다.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하며 적극적인 압박과 파워풀한 수비에 '버팔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 2012년 드래프트 1순위로 광주에 입단한 이한샘은 프로 데뷔 첫해 29경기를 소화, 신인상 후보에 거론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경남을 거쳐 강원, 아산 경찰청 소속으로 K리그2 대상 시상식 베스트11 수비수 부문(2016, 2018)에 이름을 올렸기도 했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거친 팀마다 주장과 부주장직을 역임한 이한샘은 지난 시즌 수원FC의 캡틴으로 19경기를 뛰며 팀의 1부리그 승격에 기여했다. 그의 K리그 통산 성적은 203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이다. 이한샘은 "광주를 떠난지 8년만에 데뷔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다"며 "팀의 발전을 위해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주는 베테랑으로, 그라운드 안에선 처음 광주 유니폼을 입었던 신인의 자세로 묵묵히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관계자는 "이한샘은 꾸준한 실력 뿐 아니라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단을 뒷받침해주는 리더같은 존재"라며 "이한샘의 투쟁심과 경험, 헌신이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이한샘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2021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나훈 광주시야구소프트볼회장 3선 성공
나훈(74·사진)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광주 북구 임동 협회 사무실에서 제12대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나훈 후보에 대한 심사 결과 임원의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나 회장은 지난 2013년 1월 제10대 광주야구협회장으로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1월 통합 초대 광주야구소프트볼협회장(11대 회장)에 이어 3선에 성공했다. 나 회장은 광주시체육회의 인준을 거쳐 오는 2025년 1월까지 4년간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나 회장은 "지난해 광주에 유일한 정규 구장인 무등경기장이 지하주차장 공사로 인해 2년 동안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야구장도 없어 정상적인 야구대회 개최가 어려웠다"며 "하루빨리 무등경기장 개보수 공사 완공과 대체야구장 신설 등을 광주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4년동안 지역 야구인들과 소통을 통해 광주가 야구의 메카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출신 재경 야구인들의 결속력도 강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일고 투수 출신인 나 회장은 송정중학교 야구감독과 대한야구협회 감사 등을 역임한 지역 야구인이다. 그는 두 번째 임기동안 광주시체육회 이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감사직을 겸임했으며 2018년 전국체전 야구소프트볼종목 종합3위, 2019년 전국체전 야구소프트볼종목 종합2위의 성적을 이끌기도 했다. 나 회장은 이번 세 번째 임기 주요 공약으로 △야구장 신설 등 인프라 구축 △생활체육 디비전 시리즈 구축 △초등 저학년 대회 등 엘리트 대회 신설 △각 구별 생활체육 대회 신설 등을 내놨다.
겨울 파도 즐기는 서퍼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에서 13일 한 서퍼가 카탈리나 섬을 배경으로 파도를 가르며 겨울 바닷바람을 만끽하고 있다. AP/뉴시스
KIA 외국인 3인방, 국내 스프링캠프 참여 위해 줄줄이 국내행
KIA타이거즈의 외국인 선수 3인방이 국내 스프링캠프 참여를 위해 줄줄이 입국한다. KIA 구단은 담양의 펜션 몇 채를 통째로 임대하는 등 외국인 선수 맞이를 끝냈다. 13일 KIA 구단에 따르면 올시즌 새로 영입된 외국인 투수 다니얼 멩덴(27)이 18일 입국할 예정이다. 멩덴은 지난해 12월 25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2만5000달러, 옵션 27만5000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KIA와 계약을 맺었다. 멩덴은 우완 오버핸드 투수로 신장 185㎝, 체중 102㎏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 동안 뛰었다.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뛴 멩덴은 메이저리그 통산 60경기에 출장 17승 2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6시즌 동안 30승 1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멩덴은 와일드한 투구 폼을 바탕으로 한 시속 140㎞ 중후반대의 패스트볼의 구위가 빼어나다는 평가다. 또 안정적인 제구로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A는 멩덴이 브룩스와 함께 강력한 원투 펀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A의 '효자 외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0)도 18일 입국한다. 지난 2019년 5월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KIA에 입단한 터커는 그해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9홈런, 50타점, 50득점으로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엔 파워 히터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KIA의 거포 외인 타자로 거듭났다.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32홈런, 166안타, 113타점, 100득점을 기록하며 구단 최초로 30홈런-100타점-100득점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터커는 지난해 12월 9일 총액 85만 달러에서 30만 달러가 오른 총액 10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KIA는 올시즌도 터커가 '거포'로서 팀의 가을 야구 진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KIA의 1선발을 담당했던 애런 브룩스(30)는 22일 국내로 들어온다. 지난해 KIA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한 브룩스는 23경기에 선발로 나서 151.1이닝을 소화하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154㎞짜리 투심과 직구를 주축으로 낙폭이 크고 예리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를 구사하며 16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한 반면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1.02에 불과했다. 경기당 6.2이닝을 소화하는 리그 최정상급의 이닝 소화력도 보였고, KBO리그 투수 2020시즌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부문 3위(7.17)를 기록할 정도로 1선발 역할을 제대로 했다. 브룩스는 지난해 11월 19일 연봉 1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2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옵션 별도)에 재계약을 완료하고 올시즌도 KIA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KIA는 브룩스가 올시즌도 1선발로 꾸준히 활약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외국인 3인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입국과 동시에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터커와 멩덴은 2월 1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브룩스는 아들 웨스틴의 수술후 최종 검진 결과를 보느라 늦게 입국함에 따라 나흘 정도 합류시기가 미뤄진다. KIA 구단은 광주 인근에 위치한 담양의 펜션 몇 채를 통째로 빌려 외국인 선수들이 기본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러닝머신과 밴드, 아령 등을 갖춰놨다. 또 티 배팅을 할 수 있는 망과 장비, 공을 던질 수 있는 네트도 비치하고 통역 요원을 전담 배치해 자가격리와 캠프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KBO리그 2년 차를 맞게 된 맷 윌리엄스(56) 감독은 지난 7일 입국해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마크 위더마이어 수석코치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채 한국에 남았다.
전남드래곤즈, 김다솔·서명원 FA로 영입
전남드래곤즈가 빌드업에 능하고 수비 조율 능력이 탁월한 베테랑 골키퍼 김다솔(32)을 자유계약(FA)선수로 영입했다. 또 공격수 서명원(25)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며 공격 옵션을 다양화했다. 지난 2010년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한 김다솔은 2014년까지 5년 간 주전 골키퍼 신화용에 밀려 33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 기회를 찾아 떠난 대전(2015년)과 인천(2016년)에서도 자리잡지 못한 김다솔은 2017시즌 여름 수원FC로 이적해 K리그2에서 한 시즌 반동안 37경기 36실점으로 0점대 실점율로 활약하며 개인 프로 커리어에서 최고 전성기를 보냈다. 김다솔은 수원FC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K리그1의 수원삼성으로 이적했지만, 단 7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고 2년의 시간이 흘러 FA가 됐다. 전남은 김다솔이 뛰어난 위치선정을 바탕으로 노련한 경기운영을 보이는 골키퍼로 출전 기회만 주어진다면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영입했다. 또 김다솔이 볼 컨트롤과 패스가 좋아 빌드업에 능하며,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처리와 수비 조율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김다솔은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서명원은 차범근축구상 대상을 수상한 '슈퍼루키'로 U-12부터 U-19까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초대형 유망주였다. 잉글랜드 포츠머스FC 유소년팀에 입단해 활약했으나 팀 사정으로 인해 9개월 만에 돌아왔다. 신평중, 신평고에서 활약한 그는 프로직행으로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해 26경기 4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 시즌을 치렀다. 2년차에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그는 울산현대(2016~2017), 강원FC(2018~2019), 부천FC(2020)를 거쳐 올시즌 전남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전남은 처진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가 주 포지션인 서명원이 폭발적인 스피드와 감각적인 슈팅, 날카로운 침투 패스 등 2선에서 자신의 장점을 활용해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명원은 "작년에 전남을 유심히 보면서 팀 컬러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게 돼 기쁘다. 공격수로서 개인의 득점이나 도움도 중요하지만, 개인보다는 팀이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에 잘 융화되어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수행하고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입단 포부를 밝혔다.
PGA 파워랭킹 '1위' 임성재, 소니오픈 우승 도전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에서 새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최되는 소니오픈에 출격한다. PGA 투어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와이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임성재는 지난 11일 막을 내린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대회 내내 안정된 경기 감각을 보여줬다. 새해 첫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임성재는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거머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PGA는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파워랭킹에서 임성재를 1위로 선정했다. 콜린 모리카와, 웨브 심슨(이상 미국)을 2, 3위로 예상했다. PGA는 "임성재가 앞선 대회에서 '그린까지 가는 과정에서 얻은 타수' 부문 1위에 올랐다"며 파워랭킹 1위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심슨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와 함께 강성훈(34), 김시우(26), 이경훈(30), 양용은(49)이 도전장을 던졌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51) 역시 출격을 예고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디펜딩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미국)는 왕좌 수성을 노린다.
'도쿄 프로젝트 재가동' 김학범 "런던 동메달 깨야죠"
9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김학범 남자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새해 첫 소집에서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12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올림픽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1년 만에 다시 강릉을 찾았다. 작년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나가기 전 3주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냈는데, 이번에도 올림픽의 해를 맞아 좋은 기운을 받으러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릉은 남쪽과도 기후 차이가 거의 없고, 환경적으로도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하고 힐링하기 좋은 곳"이라며 동계훈련을 시작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올림픽대표팀은 11일부터 강릉종합운동장에서 2021년 첫 국내 소집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개최된 23세 이하(U-23) 3개국 친선대회에서 이집트(0-0무), 브라질(1-3패)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한 이후 약 두 달 만의 소집 훈련이다. 김학범호는 다음 달 2일까지 강릉과 제주 서귀포에서 약 3주간 선수단 기량 점검과 조직력 다지기 등 담금질에 나선다. 강릉에선 선수단의 체력과 회복에 중점을 두고, 전술적인 밑바탕을 그린 뒤 19일 서귀포로 이동해 성남FC(26일), 수원FC(30일), 대전하나시티즌(2월2일)과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다진다. 총 3번의 평가전이 확정됐고, 추가로 1경기를 더 진행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강릉에선 체력적인 부분을 끌어올리고, 서귀포에선 경기력을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23일 개막이 예정된 도쿄올림픽까지 3월과 6월 두 차례 A매치 기간이 남아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평가전 진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김 감독은 "작년에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또 준비해야 하는데, 올림픽이 열리든, 안 열리든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기록을 깨고 싶다.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국내파 위주로 구성된 이번 소집에는 지난해 9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남자 국가대표팀과 스페셜매치에서 첫 승선한 송민규(포항)가 3회 연속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동률(제주), 박태준(성남), 최준(울산) 등이 처음으로 발탁됐다. 공격수 전세진(김천)과 수비수 이지솔(대전)은 1년여 만에 김학범호에 승선했으나, 이지솔은 골반 관절에 경미한 염증으로 소집에서 제외됐다. 대체자로는 같은 팀 동료인 이정문이 합류했다. 김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앞둔 프로축구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과 상무 입대를 준비 중인 조규성(전북) 등은 제외했다. 김 감독은 "국내 선수 점검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3월과 6월에 평가전이 있지만 현재로선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이번 훈련을 보고 최대한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호랑이'로 불리는 김 감독의 동계훈련은 선수들 사이에서 '지옥 훈련'으로 불린다. 김 감독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웃으며 "훈련량은 많지 않은데, 집중력을 요구하다 보니 선수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 말만 그렇게 하지 이제 익숙해져서 다들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에 대해선 이전과 같은 답을 내놓았다. 김 감독은 "조추첨이 나와 봐야 안다. 끝까지 가야 하는 게 맞다. 백지상태에서 다시 모든 변수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남자축구 조추첨도 무기한 연기됐다. 아직 구체적인 조추첨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김학범호는 지난해 1월 태국 방콕에서 치른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열린 U-23 챔피언십에선 3위까지 도쿄행 티켓을 줬고,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 축구의 올림픽 본선은 1948년 런던 대회, 1964년 도쿄 대회를 포함해 통산 11번째다.
이종훈 DYC 대표, 제24대 야구소프트볼협회장 당선
이종훈(53)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이 야구소프트볼협회 새 회장에 당선됐다. 기호 2번 이종훈 후보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서 총 유표 투표수 177표 중 86표를 얻어 이순철 SBS 해설위원, 나진균 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을 제치고 회장으로 선출됐다. 기호 1번인 이순철 후보는 51표를, 기호 3번 나진균 후보는 40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 선거인단은 총 192명으로 꾸려졌으며 기권이 15표였다. 이종훈 당선인은 자동차 부품 및 일반 산업용 부품 전문 기업인 DYC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로, 야구소프트볼협회 제23대 집행부에서 부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협회 재정 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통했다. 4년간 협회 부회장직을 맡으며 협회 행정에 밝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 이종훈 당선자는 협회의 재정적·행정적 안정과 전국대회 안정적 개최를 위한 개최지 및 후원사 장기 확보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베이스볼5' 활성화를 통한 야구·소프트볼 저변 확대와 내실화, 화합·소통의 야구 문화 조성, 디비전 리그 사업과 생활체육을 연계한 시·도 협회의 재정 자립 기반 마련, 대학·여자야구·소프트볼 활성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내 한국 위상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지방을 전전하는 대학 야구와 일정을 조율해 목동야구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여자 야구를 위해 용산 미군기지 내 다수 야구장이 존치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훈 당선인은 "야구, 소프트볼, 생활체육 전체를 아우르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으로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안에 대한 정확한 진단으로 야구, 소프트볼의 혁신과 쇄신을 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