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내달 8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9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자 등록일인 오는 21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광주·전남에서 후보자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관련 법 개정안의 국회 표류로 이번 선거 또한 ‘깜깜이 선거’가 이뤄질 것이라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6일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 위탁선거로 치뤄지는 이번 조합장 선거에 광주와 전남은 199명의 조합장을 선출한다. 광주는 농협 16곳, 수협 1곳, 산림조합 1곳 등 18곳, 전남은 농·축협 140곳, 산림조합 21곳, 수협 19곳, 한국농어업협동조합 1곳 등 188곳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때맞춰 선관위도 위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조합장 선거는 조합원인 유권자 수가 적고 후보자와 각종 인연으로 얽혀 금품 수수 등 불·탈법 선거를 근절하는 게 ...
2023.02.06 17:48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AG) 공동 유치가 재추진될 전망이다.공론화 부족 등의 이유로 양 지역 의회의 제동으로 무산 위기를 맞았으나 광주시의회가 6일 제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 유치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기 때문이다.대구시의회도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관련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광주시의회는 지난해 10월 상임위를 통과한 아시아게임 공동유치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을 유보했다.광주시가 8000만원을 들여 실시한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 기반 조사 및 경제 파급효과 분석’ 용역이 부실하게 진행된 점과 공론화 부족 등이 상정 유보 이유였다. 시의회는 동의안 처리의 3대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광주·대구 공동유치위원회 재구성 △충분한 공론화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보고 안건을 처리했다는 설명이...
2023.02.06 16:38새해들어 해상에서 비보가 전해져 안타깝다. 5일 목포해양경찰서·전남도에 따르면,전날 오후 11시 19분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12명이 타고 있던 24t급 근해통발어선이 전복됐다.이 사고로 선원 3명은 인근을 지나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선원 9명(한국인 7명·베트남 국적 2명)이 실종 상태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실종자 수색·구조에 해군 특수부대를 추가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사고 발생 이틀째 사고 해상에서는 군과 해경이 함정과 항공기 등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합동 수색·구조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전 목포해경에서 브리핑을 받은 뒤 언론에 “사고가 야간에 발생해 어려움이 있으며, 선내 진입이 어구와 이중구조 등에 막혀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잠수사를 동원해...
2023.02.05 17:27지난 3일자 전남일보에 보도된 ‘사회적 약자에게 더 추운 겨울’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우리 사회가 과연 공정한 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최저시급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과 저소득층이 ‘돈’ 때문에 난방을 포기하고, 날씨가 아무리 춥더라도 그저 버텨야 한다는 장애인의 이야기는 가슴 아프다. 실제 장애인이 모여 사는 광주 광산구 ‘엄지공동생활가정’ 입소자들은 지난 해 11월 가스 요금이 30만 원을 넘어서면서 12월부터는 아예 보일러를 끈 채 살아 간다고 한다. 1월 가스요금이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두렵다는 게 이들의 하소연이다. 공공일자리로 월 57 만원을 벌어 근근이 살아가는 한 노인은 난방비가 오르면서 ‘시베리아 벌판’ 같은 집에서 힘들게 버틴다고 토로한다. 벌이가 변변치 않아 추위보다 난방비 오르는 것이 더 무섭다고 아우성이다. ...
2023.02.05 17:25주민의 직접 참여 확대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주민조례발안’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전남에서는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지난 1년 동안 주민 조례 제정 실적이 단 한건도 없었다고 한다. 지방행정에 생기를 불어 넣고 ‘주민주권’을 강화한다는 법 취지를 살리지 못해 안타까운 일이다. 광주·전남 시·도 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해 1월 주민조례법 시행 이후 시·도 주민 조례 제정 건수는 0건으로 조사됐다. 주민조례법을 통해 서명 인원 등 청구권자 기준을 낮췄지만 여전히 기준 조건을 채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관심과 지원 노력도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보니 지난 1년 동안 광주·전남에서는 2건의 주민 조례가 신청됐지만 2건 모두 서명 정원을 채우지 못해 반려되거나 각하됐다. 주민 조례를 청구하기 위해서는 청구...
2023.02.02 17:26개인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지자체의 재정 확충을 위해 올해 첫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를 비롯해 목포,여수, 해남, 영광군 등 몇몇 지자체의 경우 시행 한달간 200명의 기부자가 나오고 있어서다.전남도와 도내 시군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고향사랑기부제를 시행한 결과,인지도가 높은 유명인을 중심으로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가수 남진은 고향인 목포에,축구 국가대표인 나상호는 고향 담양에, 해남에 연고가 있는 도올 김용옥 선생은 해남에 각각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제도 시행 초기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에서 전국을 버스로 돌며 어르신과 소통하는 ‘국민 안내양’ 김정연 씨가 전남도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한 달간 205명이 전남도의 기부자로 나섰다. 기부자 특성도 드러나고 있다. 기부자 상당수...
2023.02.02 17:04전남도의 숙원인 흑산공항 건설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2009년 신안군의 ‘흑산도 경비행장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이 논의된 이후 14년 만에 사업이 본격화는 되는 것이어서 반길 일이나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남아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흑산공항 부지인 신안군 흑산면 예리 일원을 국립공원에서 해제하는 대신 대체 부지를 공원으로 편입하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공원구역 변경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공원구역 변경은 공항건설을 위해 국립공원에서 해제되는 부지보다 8배 넓은 대체 부지를 공원으로 편입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남도 공약인 이 사업은 올해 실시 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예상 공사 기간은 3년으로 오는 2026년 개항이 목표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2023.02.01 18:09공무원 인사 교류 문제로 광주시와 남구간 갈등의 골이 깊어가고 있다.남구는 지난달 18일 4급 공무원 이모씨를 3급으로 승진시킨 뒤 이달 1일자로 부구청장에 임명했다.이에 광주시는 “남구의 인사교류협약 위반에 따라 남구와의 인사교류를 전면 중단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번 일은 큰틀에서 남구가 민선 7기 시절인 2018년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간 인사교류 협약 이행 관행을 준수하지 않아서 비롯된 것이란 게 중론이다. 이 협약은 인사 적체 해소와 원활한 업무 협조가 주목적인데, 이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자치구청장과 협의 과정을 거쳐 소속 3급 공무원을 5개 자치구 부구청장으로 임명해왔다. 3급 공무원 인사는 주로 1월1일자로 단행하는데, 시와 남구가 공석이 된 부단체장 인사교류 협의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남구가 내부 승진자를 부단체장으로 임명하...
2023.02.01 17:47광주전남연구원 재분리 추진 움직임과 관련해 윤병태 나주시장이 어제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윤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광주전남연구원은 2015년 양 시·도가 우여곡절 끝에 이뤄낸 합의 정신의 결과물이자 혁신도시 성과 공유 등 미래 상생발전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상징적 결과물인데 이것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연구원 존립을 주장했다.그러면서 윤 시장은 “인위적 분리보다는 연구원의 기능과 역할 강화를 위한 공청회 등 생산적 논의를 거친 후 시·도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광주시와 전남도에 촉구했다. 광주전남연구원이 소재하고 있고 관내 (빛가람혁신도시 내)에 연구원 신축 부지를 확보한 단체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나 그간 연구원의 분리ㆍ 통합 등의 추진 과정을 감안할 때 윤시장의 발언에 공감하는 지역민이 많을 것이라...
2023.01.31 17:26연초부터 광주·전남 지역 물가가 심상치 않는 모습이다. 코로나 19에 따른 내수회복이 더디고 경제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물가까지 들썩이면서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들의 시름도 키지고 있다. ‘발등의 불’은 택시요금이다. 광주시는 오는 3월 현재 3300원인 기본요금을 최대 4300원까지 1000원 내에서 인상하는 방안을 놓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시가스 요금의 인상도 뒤따를 예정이다. 요금의 90%를 차지하는 정부의 도매요금이 지난 해 40% 가량 오르면서 광주시로서는 소매요금까지 올리는 것은 부담이지만 오는 4월부터 인상을 위한 검토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광주시 산하 22개 공영주차장 요금도 5월부터 기존 14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주세(酒稅) 역시 역대 최대 폭의 인상을 예고하면서 이래 저래 서민들의 삶이 힘들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우...
2023.01.31 17:09광주시와 광주시의회는 서로 얼굴을 붉히며 지난해를 보냈다. 광주시의회는 지난해 12월 민선 8기 들어 첫 편성한 광주광역시 2023년도 본예산을 심의하면서 2000억원을 삭감하자 광주시는 시의원들의 지역구 민원성 도로개설 사업 예산(18억여원)(이른바 쪽지 예산)에 대해 불요불급한 사업이라며 부동의 처리로 맞대응했다.당시 강기정 광주시장은 “예산 심의 권 남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정무창 시의회 의장은 “쪽지 예산 반영없이 원칙을 지켰다”고 맞서 갈등의 골이 깊었다.하지만 계묘년 새해를 맞아 양측이 화해하는 모양새다. 강 시장은 30일 광주시의회 본회의 시정 연설에서 “지난 본예산 심의 과정은 시의회와 집행부 모두에게 큰 교훈을 주었다”면서 “시의회와 집행부는 광주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혁신의 동반자가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회와 집행...
2023.01.30 17:45광주지역 일부 사립유치원장의 월급이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또한 친인척을 채용해 부적정한 급여를 지급하는 등 상식을 뛰어넘는 급여체계를 운영하는 것으로도 드러났다. '유치원 3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사립유치원의 일탈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지난해 광주시교육청 청렴 시민감사관 보고서를 검토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 A유치원 원장의 월급은 1216만원, B원장은 1032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2019년까지 매월 492만원을 받았던 C원장의 월급은 지난해 2배가 넘는 1006만원으로 인상됐다. 정년퇴직한 남편을 직원으로 들이고 조카를 채용해 거액을 지급한 유치원장도 있었다. 사립유치원 원장에게 국립대 총장 수준의 급여가 지급되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 횡행할 수 있었던 것은 사립유치원의 불투명한 회계시스템과 ...
2023.01.30 17:24전남지역 올해 각 1개교의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휴교에 들어간다. 초등학교에 이어 중ㆍ고교 본교가 교문을 닫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농어촌지역의 교육 인프라 악화에 따른 지역소멸 가속화가 우려되고 있다. 29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 3월 1일자로 휴교가 결정된 학교는 초교 3개교와 영암미암중, 고흥영주고 등 총 5개교이다.특히 중학교와 고등학교 본교 휴교는 수십년만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영암미암중은 1979년 3월 1일 153명의 학생수로 개교해 지난 2022년 2월까지 3명 포함해 총 2100여명이 졸업했다. 이 중학교는 지난 2021년부터 2023학년도까지 신입생이 입학하지 않아 최종 휴교가 결정됐다.또 고흥영주고는 지난 1968년 3월 5일 영주종합고등학교로 개교해 1973년 영주고로 교명을 변경했다. 2022년 제52회 졸업생 14명(총 6500여명)을 ...
2023.01.29 17:28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환자 발생과 함께 신규 위중증 환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중환자를 위한 병상 가용 능력이 호전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유행의 정점은 지났을 지 몰라도 종착점에 이르지는 않은 현재의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하면 우려감도 떨치기 어렵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부터 코로나 19 방역조치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권고’로 전환된다. 지난 2020년 10월 13일부터 시행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27개월여 만에 해제되는 것이다. 다만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 등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감염취약시설 내 헬스장이나 탈의실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문제는 코로나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29일 0...
편집에디터2023.01.29 17:19설명절 연휴 최대 화두는 급등한 난방비였다. 현재 최강 한파가 지속되고 있어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늘어 서민들의 삶을 크게 옥죌 전망인 만큼 정부와 정치권의 급선무는 특단의 민생 안정 대책 마련이다.이번 설 연휴 기간 지난해 12월분 관리비 고지서에 담긴 도시가스 요금 부과액을 보고 많은 지역민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눈치다.예년 겨울철에 비해 2~3배 정도 증액됐기 때문이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도시가스의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가격의 폭등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한데 정치권은 명절 여론이 심상치 않자 네탓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공공요금이 급등했다며 고물가에 대한 무대책을 비판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서 가스요금 인상을 억누르고, 탈원전 정책을 펼친 탓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민심이 더 흉흉해지자 정부와 정치권...
편집에디터2023.01.26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