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일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를 불러 조사에 나섰다. 공수처 수사4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이날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박 전 직무대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전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9시25분께 경기 과천 공수처에 출석하면서 ‘재검토 과정에서 (이종섭 당시) 장관이 특정인을 혐의자에서 빼라고 지시했나’ ‘피혐의자 수는 왜 줄었나’ ‘임성근 사단장과 연락했나’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공수...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5.02 10:26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모잠자리가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리고 있는 함평엑스포공원 인근 함평천수변공원 습지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함평군에 따르면 순천향대 한국자생동물 자원활용융복합연구소가 최근 영산강 유역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조사하던 중 함평천수변공원 인공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모잠자리 12개체를 발견했다. 대모잠자리는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으며, 갈대와 같은 수생식물이 많고 유기물이 풍부한 갯벌·연못·습지 등 정수 지역에서 서식한다. 한반도 서해안·남해안이나 중국·...
뉴시스2024.05.02 08:43광주 서구의 쌍학어린이공원 이용 제한 조치가 주민과 이용자 사이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주민들은 농구 등 운동 소음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체육 활동 제한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한 반면, 공원 이용자들은 ‘운동할 권리를 침해한다’며 맞서고 있다. 최근 찾은 광주 서구 쌍학동 쌍학어린이공원 곳곳에는 ‘심야 시간 농구장 이용 금지’, ‘이용금지 시간 밤 9시~아침 7시’ 등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현수막에는 ‘인근 주민들이 소음피해를 입고 있으니 공원 이용객들의 협조를 부탁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주민들의 운동 소음에 따른 ...
박찬 수습기자 chan.park@jnilbo.com2024.05.01 18:00노동절을 맞아 광주·전남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시위가 열렸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1일 광주시청 앞에서 ‘2024 세계노동절 광주대회’를 열고 정부 정책을 강력 비판했다. 노조는 이날 광주시청 앞에서 선언문을 내고 ‘양회동 열사 정신 계승’ ‘정권 퇴진’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노동절 광주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25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1년 전 세계노동절 날 양회동 열사는 건설노조 탄압에 항거하며 유서에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썼다”며 “양 열사 정신 계승은 곧 윤석열 정권의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5.01 17:55전남대학교 의대 정원이 당초 추가 배정분의 50%인 38명으로 확정됐다. 전남대는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 변경안을 통해 의대 정원을 38명 늘린 162명으로 확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남대에 배정된 75명의 절반 수준으로, 50%를 줄인 수치다. 당초 전남대는 정원을 75명 늘린 200명을 정부에 신청했으나 정부가 50%부터 100%까지 자율적으로 모집하도록 허용하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증원분을 감축했다. 전남대 뿐만 아니라 경북대(45명), 경상대(62명), 충남대(45...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5.01 17:47광주 법인택시 기사들이 광주시에 택시부제 재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시 법인택시 노동조합 3개 단체(노동조합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광주지역본부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광주지역 플랫폼택시 노동조합)는 3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택시부제 원상복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법인택시 운휴사태 해결과 운전자 과로 방지를 위해 택시부제를 원상복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법인택시 노조는 “광주시가 국토부 지침에 굴복해 개인택시 3부제와 법인택시 6부제를 폐지하면서 광주에는 하루 2000여대(개인택시 1600여대·법인택...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4.30 17:56체구가 작은 포메라니안 견종의 반려견이 마을 순찰대로 활동하는 모습이 화제다. 29일 성동구에 따르면 성동구에서는 ‘호두’라는 이름의 포메라니안 견종이 반려견 순찰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포메라니안이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저 이런 거 혼자만 보는 매정한 사람 아니다”라며 호두의 사진을 공개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2022년 시작한 제도로 주민이 반려견과 함께 동네를 돌며 위험한 시설물 등을 발...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30 17:52농번기를 맞아 전남지역에서 농기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48분께 담양군 무정면 도로에서 경운기를 운행하던 60대 A씨가 경운기 벨트에 손가락이 끼어 중상을 입었다. 밭고랑에 걸려 넘어진 경운기를 세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3일 오후 3시5분 진도군 임회면 농가 마당에서 90대 B씨가 경운기를 조작하다가 갑자기 후진하는 뒷바퀴에 신체 일부가 깔려 중상을 입기도 했다. 지난 2월11일에는 강진군 대구면에서 70대 C씨가 농기계를 다루다 숨졌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4.30 16:57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떠난 후 빈 자리를 메워온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고려대의료원 소속 교수들이 30일 하루 휴진(외래 진료·수술)을 예고했으나, 참여 규모가 적어 의료 현장에서의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소속 병원들에서 대부분의 외래 진료와 수술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 비율이 높지 않았다. 휴진 일주일 전 뜻을 모음에 따라 대부분 예정된 외래 진료나 수술 일정을 미루지 못해서다. 휴...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30 16:54노동절 광주·전남 시내에서 3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시위가 열린다. 경찰은 1개 중대를 투입해 집회 질서를 관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1일 전국 각지에서 세계노동절 대회를 연다. 광주는 시청 앞 도로에서 오전 11시부터 300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주제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집회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 및 노조법 2·3조 개정 투쟁, 노동기본권 쟁취 투쟁, 윤석열 정권 퇴진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전남은 민주노총이 이날 오후 3시부터 순천 조례호수공원 앞에서 1400...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4.30 15:33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이 창사 이래 역대 최악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6월15일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로, 회망퇴직 대상자는 퇴직금 외에 위로금도 추가 지급된다. 한전이 편성한 위로금은 총 122억원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반납한 2022년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마련됐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최대 1억1000만원으로 근속기간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명예퇴직이 가능한 근속 20년 이상의 직원들은 명예퇴직금의 50%를, 근속 20년 미만의 직원들은 근속기간에 따라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30 14:4070여년 전 국가 폭력에 의해 생을 달리한 제주 4·3희생자 30명이 명예를 회복했다. 제주지방법원 제4형사부(부장판사 방선옥)는 30일 검찰 ‘제주4·3사건 권고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이 청구한 46차 직권재심을 열고 희생자 30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날 희생자 30명에 대해 “제주 4·3 희생자들은 물리적·시간적으로 정상적인 심리에 의한 판결을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들은 수십년간 4·3 사건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채 통한의 세월을 보냈다. 이제라도 공권력을 바로잡아 이와 같은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길...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30 14:40범죄 양상이나 국민의식에 비해 양형 기준이 낮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사기범죄에 대해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심의에 나섰다. 30일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전날 131차 회의를 통해 ‘사기범죄 양형기준 설정 범위 및 유형 분류안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기범죄 양형 기준은 지난 2011년 설정·시행된 이후 권고형량 범위가 수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범죄 양상이나 국민인식의 변화, 조직적 사기 유형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13년 동안 수정되지 않았던 것이다. 양형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30 12:57한국납세자연맹이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낸 특활비 및 식사 비용 공개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고법 행정1-3부(부장판사 이승한·심준보·김종호)는 30일 한국납세자연맹(연맹)이 대통령비서실장을 상대로 “정보공개 거부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연맹 측은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 2022년 5월13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한식당에서 결제한 저녁식사 비용과 같은 해 6월12일 성수동에서의 영화관람 비용 처리 등 대통령실 특활비 내역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30 10:45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전기차가 앞서 달리던 트럭과 추돌한 후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자 3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각) 중국 펑파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산시성 윈청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아이토(AITO) M7’ 차량이 주행 중 앞서 달리던 트럭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차량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주위에 있던 차량 운전자들이 모여 차 유리창을 부수고 구출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해 남성 2명과 영유아 등 탑승자 3명이 모두 숨졌다. 차주의 누나라는 한...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30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