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에 종합보고서 초안을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2일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성명서를 내고 “조사위는 지금 당장 종합보고서의 초안을 광주 공동체에 공개해 평가받으라”며 목소리 높였다. 대책위는 “조사위는 지난달 24일 개최된 설명회에서 종합보고서를 통해 개별보고서의 왜곡을 바로잡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종합보고서가 개별보고서들의 문제점을 바로잡는 내용을 담을 수 있다면 왜곡 사태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5.02 18:49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스리랑카 인권활동가인 수간티니 마티야무탄 탕가라사(55)씨가 선정됐다. 2024 광주인권상심사위원회(심사위)는 2일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 오월기억저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리랑카 타밀 일람 여성들의 인권향상에 노력해온 수간티니씨를 2024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68년 스리랑카 타밀어 사용 지역인 자프나 코쿠빌 마을에서 태어난 수간티니씨는 전쟁피해 당사자로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여성들의 인권신장·권익향상을 위해 수십 년간 투쟁 활동을 이어왔다. 심사위에 따르면 타밀...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5.02 18:49“새카만 연기가 솟구쳐서 화들짝 놀라 달려와 봤더니 매캐한 연기 때문에 눈도 제대로 못 뜨겠더라고요.” 2일 오전 8시42분께 남구 백운광장 도시철도 2호선 4공구 공사현장. 지하철 공사가 한창인 이곳에 새카만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올랐다. 연기는 곧 인근 도로와 상가로 퍼지며 주변 상인과 주민들을 긴장하게 했다. 현장 근로자들은 혹시 모를 위험에 도로로 뛰쳐나갔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출근길 차량까지 정체돼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화재를 눈앞에서 목격한 70대 허모씨는 “빨래를 널기 위해 옥상에 올라갔다가 불이 난...
정상아 기자·나다운 수습기자2024.05.02 18:32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들이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로부터 조사 결과를 직접 안내받고 ‘피해 보상 신청에 따른 중복 조사’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2일 조사위는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김남주홀에서 5·18 성폭력 피해자들과 만나 ‘5·18 성폭력 피해자 대상 종결상담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사위에 증언하거나 신청사건을 접수한 피해 당사자 10명을 비롯해 조사위 및 광주시의회 관계자 등...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5.02 18:11광주 광산경찰은 지난 1일 가정교육을 통한 자녀의 건강한 양육과 성장 지원을 위한 ‘다문화가정 학부모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예방교실은 지역 내 어등초등학교 3층 자치복합공간 다목적룸에서 열렸으며 다문화가정 학부모 4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과 소년범죄 관련 법규를 안내했다. 교육은 베트남어·중국어·러시아어와 한국어로 동시통역이 진행되면서 학부모들의 법규 이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고, 국가별 문화적 차이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자리로, 다문화 학부모들로부터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4.05.02 18:04일본 도치기현에서 일본인 부부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한국인 용의자가 체포됐다. 용의자가 보수로 수백만엔(약 수천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하면서 ‘청부 살인’ 가능성도 높아졌다. 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체포된 20대 한국 국적을 가진 A씨와 일본인 B씨는 조사에서 “부부의 시신을 처분 후 수백만엔 보수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B씨는 드라마에 여러 차례 출연한 아역배우 출신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또한 이들에게 지시를 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인 남성 C씨와 D씨도 사전에 보수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도 체포된 상태다.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5.02 17:35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장휘국 전 교육감을 초청해 ‘의로운 사람들: 항일 의병 이야기’를 주제로 직장교육을 실시했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혁신적 포용교육을 표방하며 평소 각계각층에 폭넓게 자문을 구하는 이정선 교육감이 전임 장휘국 교육감을 초청해 이뤄졌다. 강사로 초빙된 장휘국 전교육감은 한말 호남의병 정신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강조하며, 호남의병의 역사적 배경, 주요 전투, 숭고한 정신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 죽봉대로, 대천로, 서암대로, 설죽로, 금재로 등 익숙한 도로명이 호남 의병장...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5.02 17:26지난해 국내 최초로 아기를 출산해 화제를 모았던 레즈비언 부부가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코스모폴리탄은 지난달 30일 김규진(32)·김세연(35)씨 동성 커플 인터뷰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19년 뉴욕에서 정식 부부가 됐으며, 규진씨는 지난해 벨기에의 한 난임병원에서 무기명·랜덤 방식으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에 성공했다. 한국에서 시술받는 것도 고려했지만, 국내에서는 법적 부부나 사실혼 이성애 부부에게만 정자를 제공해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해 8월 딸 ‘라니’(태명)가 태어났다.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5.02 17:13국가보훈부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향숙)은 5월 한 달간 5·18민주화운동의 의의와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되새기고자 ‘모두의 오월, 민주를 그리다’는 주제로 5·18민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5·18민주문화제는 오는 7일 ‘목포 오월길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목포지역 중학생과 함께하는 ‘민주역사 골든벨’ 행사가 8일과 16일, 24일 각각 3차례 진행되고, 22일에는 ‘5·18 토크콘서트’가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열리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먼저 ‘목포 오월길 걷기’는 7일 목포여자...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5.02 17:11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나눔비타민과 함께 결식아동에게 모바일 식사쿠폰을 제공하는 ‘뿌기·또기의 건강밥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일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는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과 진교훈 강서구청장, 나눔비타민 김하연 대표가 참석했다. 현재 서울시 강서구의 결식아동은 약 1000여명에 달하며, 아동급식카드를 통해 식비 보조가 이뤄지고 있으나 방학 중 학교급식 부재로 인해 식사 돌봄공백 문제는 계속돼 왔다. 이에 건협과 강서구, 나눔비타민은 ‘뿌기·또기의 건강밥상’ 사업에 공...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2024.05.02 16:10전남대학교병원 신경과 김병채 교수가 최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치매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25년 4월까지 1년. 2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현재 광주시 광역치매센터 센터장, 고대구로병원-전남대병원 연구중심병원 R&BD 육성과제 5부문 책임교수, 대한신경과학회 법제이사, 아시아치매재단 이사, 대한신경과학회 영호남지회 회장, 전남대병원 뇌은행장(2016~2023) 등 활발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치료제(베타아밀로이드 항체...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2024.05.02 16:101994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명 ‘강남 뉴월드 호텔 조폭 살인사건’의 범인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정훈)는 2일 살인·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은 서모(55)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뉴월드호텔 조폭 살인사건은 1991년 10월7일 경쟁 상대 조직원에게 자신들의 두목이 살해되자 전 서울 조직폭력배인 강서구 영산파 조직원들이 1994년 두목을 죽인 조직원 출소 소식을 듣고 찾아가 엉뚱한 조폭들을 살해한 사건이다. 영산파 행동대장이던 서씨는 19...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5.02 15:06광주지검이 법무부 주관 2023년도 하반기 인권 보호 최우수청으로 선정됐다. 법무부는 인신 구속의 적정 여부, 피의자·피해자에 대한 인권보호 등 전국 지방검찰청의 인권보호 상황 전반을 1년에 2차례 평가하고 있다. 광주지검은 최근 평가에서 △국선변호인 선정 건수 △아동학대 사건 관리회의 개최 건수 △변호인 참여 건수 △구속영장 청구 전 피의자 면담 실시 건수 등 각종 통계 지표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형사 공탁시 피해자의 수령 의사를 즉시 확인, 재판부에 제출하는 제도를 마련해 형사재판 절차에서 피해자 의사가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5.02 14:47지난 1일 노동절을 맞아 프랑스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2일(현지시각)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위대는 파리 올림픽 개최에 항의하며 임금 인상과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깃발을 흔드는 등 반전 시위도 이어갔다. 강경 노조인 노동총동맹(CGT)과 민주노동연맹(CFDT)은 파리를 비롯한 각지에서 노동조건 개선과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하며 거리 행진에 나섰다. CGT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 모인 시위 인원은 총 20만명에 달한다. 파리에선 시위대가 프랑스의 상징인 마리안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5.02 14:41우리나라 직장인 절반이 육아휴직 제도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이러한 현실적 상황 해소를 위해 정부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사업주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남성 육아휴직 등을 의무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직장갑질119 출산육아갑질특별위원회(출산육아특위)는 2일 서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산과 육아를 민폐 취급하는 직장의 출산·육아 갑질을 국가마저 방치하는 동안 개인은 출산이라는 선택지를 지우게 됐다”며 “출산·육아 갑질을 멈춰달라”고 목소리...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5.02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