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서남서부보훈지청이 5월 한 달간 개최하는 ‘모두의 오월, 민주를 그리다’ 5·18민주문화제 포스터. 전남서부보훈지청 제공 |
이번 5·18민주문화제는 오는 7일 ‘목포 오월길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목포지역 중학생과 함께하는 ‘민주역사 골든벨’ 행사가 8일과 16일, 24일 각각 3차례 진행되고, 22일에는 ‘5·18 토크콘서트’가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열리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먼저 ‘목포 오월길 걷기’는 7일 목포여자중학교 학생 등 60여명이 목포역을 비롯한 5·18사적지 5곳을 해설사와 함께 직접 걸어보며 오월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특별한 시간으로 구성된다.
‘민주역사 골든벨’은 목포시 소재 중학교 3개교에서 진행되는데, △목포정명여자중학교(8일)△목포덕인중학교(16일)△목포유달중학교(24일) 학생들이 참여한다. 골든벨 퀴즈를 통해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5·18민주화운동의 의의와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정신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5·18 토크콘서트는 오는 22일 오후 2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기관공학관 1층 소강당에서 시민·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5·18연구소 전임교수인 김희송 교수(전남대학교 5·18연구소)와 한국사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서부원 교사(살레시오 고등학교) 등이 패널로 참여해 5·18민주화운동의 의의와 가치에 대해 함께 소통하고 공유한다.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토크콘서트에 참석할 수 있다.
이향숙 전남서부보훈지청장은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해 온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문화제가 5·18민주화 운동이 왜 우리 모두의 오월로 기억되어야 하는지, 5·18민주 정신을 왜 자자손손 이어가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