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의 영원한 명작 '호두까기 인형',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명성황후', 가족음악극 '봉장취' 등 서울 '예술의 전당' 우수 공연들을 실감나는 영상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지난 20일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 월 2회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국내 우수 공연작품을 영상을 통해 선보이는 'ACC 수요극장'을 운영한다. 'ACC 수요극장'은 예술의 전당 영상사업 '에스에이시 온 스크린(SAC on Screen)'과 연계해 운영한다. 올해 10년 차를 맞은 'SAC on ...
최권범 기자2022.04.21 15:55전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강운 작가의 개인전 '운운하다' 전시장 전경. "예술은 우리 머리 위에 구름처럼 떠 있고 공기처럼 마음도 늘 곁에 존재합니다." '구름작가'로 널리 알려진 강운 작가가 개인전 '운운하다'를 오는 6월 12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 7~8전시실에서 연다. 개관 1주년을 맞은 전남도립미술관이 봄을 맞아 마련한 전시이자 첫 개인전이다. 강운 개인전 '운운하다'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한 '공립미술관 추천작가-전문가 매칭 지원' 사업과 연계한 전시로 지역 작가 육성과 지역 문화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제목 '운운하다'는 무언가를 운운하는 사람의 입김이 마치 구름을 닮았다는 발상에서 착안했다. 작가가 모티브로 삼는 '구름'과 '마음'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을 관조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한 구름 콜라주 작업부터 내면의 성찰과 치유를...
최권범 기자2022.04.14 15:52동물을 돌보고 연구합니다 장구 | 김영사 | 1만5800원 책 '동물을 돌보고 연구합니다'는 15년 넘게 동물에 대한 연구와 진료를 해온 장구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기록한 동물과 과학 연구 노트다. 저자는 아픈 동물을 치료하면서 문학과 예술 속 위안을 주는 동물을 넘어, 우리가 몰랐던 과학 속 동물의 자리와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제안한다. 동물 복제 연구, 유전자 교정 기술 등 첨단과학 기술과 그 밑거름이 되는 기초 연구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이용환 기자2022.04.14 14:23구충곤 현 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화순군수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내 후보들간의 격돌을 벌이는 형국이다. 민주당 공천 경쟁이 치열한 화순군수 선거는 후보군을 2~3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 결과에 따른 후보간 합종연횡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는 강순팔(60) 화순군의회 의장, 구복규(67) 전남도의회 부의장, 문행주(58) 전남도의원, 윤영민(51) 화순군의회 부의장, 전완준(62) 전 화순군수, 조재윤(62) 전 나주부시장 등 6명이다. 강순팔 예비후보는 지역 내 탄탄한 입지를 다져놨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난 2006년 지방정치에 입문해 내리 4선을 지내는 등 오랜 기초의원 경험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강 예비후보는 올해 초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이 거세지자 출판기념회를 취소해 민심을 끌었으며, 대신 SNS를 통해 지난 16년 간 ...
김은지 기자2022.04.14 16:41그림책 종이놀이 황진희 공저 | 학교도서관저널 | 1만7000원 종이놀이는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활동이다. 종이를 다루는 과정에서 소근육이 발달하고 색채 감각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 '그림책 종이놀이'는 종이놀이를 한 수업 사례를 담은 책이다. 종이 작품을 직접 만들면서 그림책을 더 깊이 감상하고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책 읽기의 즐거움과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고심한 노하우가 책 곳곳에 녹아 있다.
이용환 기자2022.04.14 14:23무안만에서 처음 시작된 것들 이윤선 | 다할미디어 | 1만5000원 광주·전남의 젖줄 영산강. 그 물 아래 있는 반도가 무안이다. 저자는 산맥과 산천 중심의 시각에서 해양 시대, 섬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이곳을 무안만이라고 부른다. 바다와 물골 중심의 사고다. '무안에서 처음 시작된 것들'은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무안만의 문화유산을 성찰하는 책이다. 지형적 특질을 배경으로 찬란한 문화를 만들었던 무안만의 자산을 좇아보자.
이용환 기자2022.04.14 14:22전남 여수의 한 모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4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 33분께 여수시 화장동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로 인해 많은 연기가 발생했으며 투숙객 35명이 긴급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또 모텔 16.5㎡과 에어컨 실외기 등을 태워 12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등은 모텔 외벽에서 불이 난 점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 등 정확한 화재 원...
뉴시스2022.04.14 07:43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 운전'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박시종 광주 광산구청장 예비후보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박 예비후보는 "아직 절차가 진행 중이다. 광주시당의 '비대위 최종 결정'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음주운전 전력 등으로 낙마 위기에 처한 서대석 서구청장 예비후보에 대한 재심 여부는 오는 15일 결정된다. 13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이날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박시종 예비후보와 관련해 "'예외 없는 부적격' 사안을 번복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해나 기자2022.04.13 18:02대도시에 거주하는 베이비붐 세대 10명 중 6명은 귀농·귀촌할 의향이 있으며 보건의료와 생활 여건이 이주의 중요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전국 10개 대도시에 거주하는 베이비붐 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6%가 귀농·귀촌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1955~1974년생(2022년 기준 만 47~66세)으로 약 1677만명에 달하며 전체 인구의 32.5%를 차지한다. 귀농·귀촌에 가장...
김진영 기자2022.04.13 17:40우청 김생수 화백은 "일제 잔재로 남아 있는 '민화'라는 명칭을 '한국전통채색화'로 바꿔 명명해 고귀한 전통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동감 넘치는 소재와 다채로운 색감이 특징인 '민화'는 옛 민중들의 생활상과 생각이 담긴 한국 민속예술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민화를 '한국전통채색화'라는 명칭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우청 김생수 화백이다. 한국채색화 전문 미술관인 우청미술관의 관장이자 지난 45년간 채색화의 명맥을 이어온 김 화백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광주 동구 금남로2가에 위치한 채색화 전문 미술관인 우청미술관 내부. ● "생계 위해 작품·경제활동 병행" 장흥군 관산면, 천관산 자락에서 태어난 김생수 화백이 그림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77년이다. 당시 민화의 인기가 높아지며 없어서 못 판다는 분위기 속에 청광 김용대 선생의...
곽지혜 기자2022.04.21 11:00장연주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13일 기후위기 대응, 산업안전도시 등을 약속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기후위기비상행동과 간담회를 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광주시민 11대 정책협약서에 서명했다. 장 예비후보는 광주시민이 제안한 11가지 정책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녹색교통 확대와 1가구 1발전소 지원정책, 기후일자리 정책은 핵심 공약에 들어있다"며 "대표 공약인 '무상 교통 공약'은 시민과 함께 하는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광주기후위기비상행동은 "장 예비후보의 무상교통과 자전거 도로...
김해나 기자2022.04.13 17:37세월호 광주 시민상주모임 소속 금호촛불회 회원들이 서구문화센터 앞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피케팅을 하고 있다. 세월호 광주 시민상주모임 제공 "광주 어딘가에 서 있는 것만으로 유가족에게 힘이 됐으면 했던 게 벌써 8주기가 됐네요." 김동채(65) 씨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피케팅에 나선다. '성역없는 진상규명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어느새 진부해져 버린 문구를 광주 곳곳에 새기고 새기는 일이 그의 일상이다.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날의 슬픔과 분노는 많은 광주시민들에게 감정을 넘어 애도의 실천을 이끌었다. 세월호 참사의 당사자가 아니지만, 곧 내 가족의 일, 친구의 일, 내 이웃의 일이라 생각하며 8년째 모임을 이어오고 있는 세월호 광주 시민상주모임(상주모임)이 바로 그것이다. 광주 시민들이 모인 지역 기반의 운동조직인 상주모임은 2...
도선인 기자2022.04.13 17:41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3일 논평을 내고 "'광주·전남 패싱' 윤석열 내각 실망스럽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의 특정 지역 편중이 도를 넘고 있다"며 "오늘 발표된 2차 내각 인선안에서 후보자 8명의 출신 지역은 서울 3명, 강원·경남·대전·부산·전북 1명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전남은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1차 인선안도 경남 2명, 대구 2명, 경북 1명, 제주 1명, 충북 1명, 서울 1명으로 단 한명의 광주·전남 인사도 포함되지 못했다"며 "이것이 윤 당선인이 말하는 국민 통...
김해나 기자2022.04.13 17:24광주문화예술회관은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견·원로작가 그룹인 한울회의 '시각적 다양성과 일상의 공감'展을 오는 5월 8일까지 연다. 한울회는 2008년 창립됐으며, 지역 중견·원로작가들로 구성됐다. '한울'은 하나의 울타리라는 의미로, 작가 간의 유대감을 바탕으로 예술을 향한 소박하고 순수한 태도를 추구하며 모인 미술단체다. 이들은 매년 정기전과 타지역 간의 활발한 교류전을 통해 지역화단을 넘어 전국적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기수, 김은자, 김재일, 김종욱, 김충곤, 김필수, 나지웅, 노의웅, 양원철, 양정숙, 양지아, 이신자, 이영실, 이인호, 이정래, 이현숙, 장지환, 정해은, 최재창 등 작가 19명이 참여한다. 전시에서는 각자 개성과 세계관을 표현한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등 다양한 작품 23점을 선보인다. 이신자 한울회 회장은 "어려...
최권범 기자2022.04.18 16:144.19 광주 학생 시위 최대 격전지인 광주경찰서(현 동부경찰서 자리)에 1천여 명의 시위대가 모여 들었다. 4.19당시 광주고 정문 곡 민주주의 시위 4.19혁명 기념탑 곡(哭) 민주주의 장송 시위 1960년, 3·15 정·부통령 선거가 부정으로 얼룩지자 광주의 민주당 전남 도당은 투표소 참관인의 철수를 지시한 후 '부정선거 규탄 거리 시위'를 하자는데 뜻이 모아진다. 그래서 제작된 플래카드가 '곡(哭) 민주주의'였고, 훗날 민주주의 장송(葬送) 시위(데모)로 불리게 된 이유가 된다.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주의 장송 시위는 전국 최초의 3·15 부정선거 규탄 시위였다. 당시 민주당 중앙 당사에서는 4시 30분 선거 무효를 선언했고, 마산에서는 이보다 앞선 3시 30분에 선거 무효를 선언한 후 시위가 시작된다. 그러나 민주당원이 중심이 된 금남로의 광주 시위는 이보다 앞선 12시...
편집에디터2022.04.13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