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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지역 도심에 조성된 가로수가 각종 병해충과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돼 고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나무의사, 수목치료기술자 등 나무 전문가를 통한 관리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나무의사, 수목치료기술자 등을 양성할 수 있는 전문기관 마련과 생활권 수목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를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 부재 속 도심수목 관리 도심 가로수 관리 권한은 해당 지자체에 있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에 도시녹지관리원을 1명씩 배치해 가로수를 관리하고 있다. 광주 5개...
조진용 기자2023.02.12 18:22나무 한 그루가 인간에게 주는 연간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30만원 정도한다. 최근에 산림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느티나무의 경우 50년을 산다고 가정했을 때 1억4000만원의 환산가치가 있다. 항목별로 산소생산에 3400만원, 물생산 3900만원, 대기오염물질 제거 6700만원 등이다. 여기에다 대기열 흡수로 도시의 경우 3~7도 이상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탄소중립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생활권 수목(가로수 공원수 정원수)이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생활...
정리=정성현 기자2023.02.12 18:22새해벽두부터 선거제도와 정치 개혁에 대한 담론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할 필요성을 언급하고, 야권에선 김진표 국회의장이 선거구제 개편을 포함한 선거법 개정과 권력구조 개편 등 개헌으로 화답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있다. 현행 소선거구제는 지난 1988년부터 시작됐다. 한 선거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1명의 당선자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당선자가 아닌 후보에게 준 유권자의 표는 사표(死票)가 돼버린다. 표의 등가성과 비례성이 떨어진다. 정당이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01.15 18:20‘의회주의’ 관철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정의화 전 19대 전반기 국회의장은 새해 정치권의 ‘선거제도 개혁’ 움직임을 가장 반겼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김진표 국회의장은 권력구조를 바꾸는 개헌까지 꺼내 들었다. 영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인 정 전 의장은 의장 시절 내내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다당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늘 설파했다. 의장봉을 내려놓은 지금도 선거개혁에 대한 바람은 변함이 없다. ‘입법부 수장‘을 역임한 정 전 의장을 만나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의 필요성, 선거개혁...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2023.01.15 18:20특정정당의 독식 구조가 강한 광주·전남에서 중대선거구제가 정치개혁의 묘수가 될 수 있을까. 지난해 6월1일에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8회 지방선거)에서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기초의회에 진입한 무소속과 군소정당 후보들은 소수 의견 존중과 정치적 다양성 보장을 위해 중대선거구제 도입 필요성은 적극 공감했지만 독점 정당의 정치적 배려없이는 무용지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8회 지방선거에서 의회 진입에 성공한 무소속·군소정당 출신 의원들은 정치개혁 방법론으로 중대선거구제가 논의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북구의회의 ...
최황지·김진영 기자2023.01.15 18:20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으로 새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중대선거구제가 ‘거대 양당’ 구조의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대선거구제는 1등만 당선되는 현행 소선거구제의 폐단을 극복할 대안으로 지속 거론돼 왔다. 중대선거구제에선 영·호남 등 특정 지역, 특정 정당 ‘몰표’ 현상이 완화돼 영남에서 진보 인사, 호남에서 보수 인사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고 소수 정당도 정치권에 진출할 수 있는 긍정적 의견이 많다. 하지만 지난해 6월1일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시범 지역 30곳에서 소수정당 당선인은 4...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2023.01.15 18:20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는 단위 선거구에서 선출하는 의원 수에 따라 차이가 있다. 선거구는 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선거를 실시하는 단위 지역을 구분한 것이다. 선거구 크기에 따라 대표자 수나 정당 의석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선거구를 획정할 때는 인구수를 바탕으로 선거인 수와 당선자 정수 비율이 균등한지를 고려한다. 한 선거구에서 유권자가 후보자 중 1명을 뽑으면 소선구제, 2인 이상을 뽑으면 중대선거구제다. 세부적으로 보통 2∼5명을 선출할 때 중선거구제, 2명에서 많게는 10명을 선출하면 대선거구제로 분류된다. 현재 소선거구...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2023.01.15 18:20지난 2021년 6월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하청업체 관계자들은 실형, 원청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 관계자들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몸통 봐주기식 판결’ 논란이 일었다. 수년 전 잠원동 철거 건물 붕괴 사고 때도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비슷한 비극이 되풀이됐다는 지적이 인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제11형사부(재판장 박현수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건축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현산과 하청·재하청 업체 관리자, 감리...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2023.01.08 18:48지난해 1월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짓던 신축 아파트 외벽이 무너졌다. 건물에 매몰된 6명의 희생자들은 차디찬 사고 현장에서 29일이 지난 후에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사건 수사를 통해 ‘화정동 붕괴 사고는 인재’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사고 관련자들은 책임을 회피하는 등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 한순간에 가족·일터·집을 잃은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그 사이 타는 듯한 괴로움을 견뎌내야 했다. ● 지속되는 인재…아픔 잊히지 않아 “여수산단 폭발·안산 물류창고 붕괴·이태원 참사·광산 매몰·방...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1.08 18:49지역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업체 시공참여 조례가 부실업체 참여를 유도해 공사현장에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1월 발생한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를 일으킨 책임자로 당시 원도급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과 철근콘크리트 골조 하도급사인 A업체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A업체는 콘크리트 타설 공정의 불법 재하도급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광주 소재의 해당 업체는 서구청에서 영업정지나 등록말소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8일 현산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 화정동...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1.08 18:48붕괴참사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정동 아파트의 철거 공사가 올해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례 없는 초고층 건물 철거에 많은 우려가 제기됐지만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각종 잔해물을 제거하는 안정화 작업이 오는 16일 마무리된다. 서구는 해체계획서 내용을 포함한 안전관리계획서를 HDC현대산업개발(현산)로부터 제출받을 방침이다. 이후 해체계획 내용에 대한 해체심의위원회를 열고,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안전관리계획서를 검토받게 된다. 이대로라...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1.08 18:48광주와 전남지역 내 우울증 등 정신건강위기학생을 치료·교육하는 대안교육 위탁기관들이 내년 초 광주시교육청과의 계약을 종료한다. 시교육청은 여러 방면으로 수소문하고 있지만, 새로운 위탁 기관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2월 광주 A학교와 전남 B학교의 위탁 계약이 종료된다. 광주·전남지역 유일한 병원식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두 학교 모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이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 위탁을 받아 운영한다.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이나 극단적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2022.12.28 18:21오늘날 입시 위주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큰 상처를 입거나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대안교육을 찾는다. 이 중에서도 심각한 우울·조현병 등으로 학업이 중단된 학생들에게 대안교육기관은 훌륭한 울타리가 되어 준다. 그러나 광주·전남 학생들은 이마저도 먼 이야기가 될 위기에 처했다. 돌봄·치유·학업연장 등이 가능한 교육 기관이 사라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 “공부하고 놀고 싶지만… 적응 어려워” 김준민(19·가명)군은 지난해 다니던 고등학교를 휴학했다. 신청 사유는 ‘개인 사정’이다. 휴학을 마치고 나니 홀...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2.12.28 18:21광주 정신건강 위기 학생들을 돌보던 대안교육기관들의 위탁 계약 종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병원형 위센터가 거론된다. 광주시교육청도 단기 위탁 계약 방식의 대안교육기관 대신 대학병원과 연계해 장기적으로 치료·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병원형 위(Wee)센터’ 설립을 고민 중이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등교 시간이 줄면서 가정 내 문제 등을 이유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지만, 개인이나 단위학교 차원의 해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2022.12.28 18:21현장에서 만나는 학생들은 등교·또래관계·진로·학습·성·가족관계·성격·일탈 및 비행·인터넷 과의존·정신건강 등 다양하면서 복합적인 요인들로 학업 진행을 어려워한다. 광주는 이러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위클래스·위센터·마음보듬센터·청소년상담센터·소아정신과·가족센터 등을 마련,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축해 놨다. 이 과정에서 일상을 잘 회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학생도 물론 많다. 그러나 상담·치료 등을 통해서도 일상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학생들은 결국 마지막으로 ‘정신...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2.12.28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