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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28일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투표 마감 시점인 다음 달 3일 오후 6시까지 결과를 공표할 수 없어 막바지 표심 흐름이 미궁 속으로 빠질 전망이다. 다만 역대 대선에서는 공표 금지 직전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갤럽의 제13~20대 대선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투표일 열흘 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차지한 후보가 승리했던 만큼 대강의 우열과 판세는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2025.05.27 07:36“이미 이긴 선거, 굳이 투표장까지 가야 할까요.” 전라남도 영광에서 굴비업을 하는 이모(35)씨는 이번 6·3 조기 대선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그는 “호남은 어차피 결과가 뻔한데 그 시간에 굴비 포장 한 박스 더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런 생각은 이씨만의 의견이 아니다. 호남 전역에 퍼진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분위기로 유권자들의 투표 의지가 식어가고 있다. 높은 지지율 뒤에 가려진 긴장감이 민주당을 압박하는 이유다. 최근 전남일보 등 대한민...
글·사진=오지현·정성현 기자2025.05.26 17:26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일을 앞두고 각 정당이 더불어민주당 텃밭이자 보수 볼모지인 전라남도 지역에서 집중 유세 경쟁을 펼치고 있다. 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정권 교체를 위해선 투표율 86%, 득표율 90% 이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지지선언도 잇따라 이날 하루에만 전남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 전남 사회복지 20개 직능단체장와 회원 일동, 전남 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신정훈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은 전남 방방곡곡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5.05.26 15:52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6일 대통령 당선 시 남북정상회담 추진 문제와 관련,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태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한미 또는 주변국과 정상회담을 많이 하는 만큼 북한과 안 할 이유는 없고, 당연히 준비하고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트럼프(미국 대통령)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계속 공언하는 상태라 가능하면 성공할 수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5.05.26 15:16더불어민주당은 26일 소속 의원들이 추진해 온 비(非)법조인의 대법관 임명을 가능하게 하는 법안과 대법관을 100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철회하기로 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해당 법안을 제출한 박범계 의원과 장경태 의원에게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 의원은 대법관 임용 자격에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하며 법률에 관한 소양이 있는 사람’을 추가해 법조인이 아닌 사람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대...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5.05.26 14:37국민의힘이 사전투표일 ‘D-3’인 26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전방위 설득전에 나섰다. 보수 지지층의 단일화 요구 여론과 선거 패배 시 책임론, 사표 방지 심리 등을 총동원해 오는 29일 시작되는 사전투표 전 어떻게든 단일화를 성사하려는 모습이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채널A 유튜브에서 “유세장에 나가면 ‘단일화해서 반드시 이겨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빗발친다”며 “개혁신당은 시민들의 요구를 외면하는 길을 가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은 MBC 라디오에서 “단일화는...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5.05.26 14:25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사전투표 첫날(29일) 광주에서 투표하고 뵙겠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난 재보선 승리 이후 역전 대승한 부산 금정이 아니라 패배한 전라남도 곡성을 먼저 찾아 호남에서 어렵게 국민의힘 정치를 하는 동료들과 함께 했다. 국민의힘 정치를 호남에서도 꽃피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0일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대구 서문시장, 청주 육거리시장, 원주 중앙시장,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등에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지원 유세’를 이어가...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5.05.26 12:27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6일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국비장학생인 ‘대통령 과학 장학생’이 된 것과 노 전 대통령 사후 생긴 노무현재단의 ‘노무현 장학생’이 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에게 장학 증서를 받은 이야기를 하니까 무슨 제가 ‘노무현 장학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가 노무현 장학금을 받았다고 한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저는 노 전 대통령 시절 노 전 대통령이 국가에서 주는 장학금의 장학 증서를 받은 것...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5.05.26 11:16“주말·휴일엔 반드시 유세에 참여해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처음엔 괜찮았는데 유세를 며칠 돕다 보니 지금은 목이 조금 아프지만,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집에서 보온병에 싸 온 목에 좋은 차를 나눠 마시며 함께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레이스가 종반전에 돌입하면서 광주·전남 전역도 유세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조기 대선을 10일 앞둔 지난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은 아침 이른 시간부터 밤늦게까지 지역 골목골목을 누비며 유권...
글·사진=오지현·정성현 기자2025.05.25 18:08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결국 당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25일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는 10% 정도만 득표하더라도 정치적 미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데 대해 “이재명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면서, 유권자들이 특정 후보에게 몰아주는 투표를 견제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후보의 지지율이...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2025.05.25 16:19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5일 단일화의 ‘1차 시한’을 넘기면서 양측이 ‘마이웨이’를 걷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대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기는 어려워졌다. 이후 단일화가 이뤄져도 투표 당일(6월 3일) 투표용지에는 ‘사퇴’가 표기되지 않고, 투표소에만 안내문이 게재된다. 최종 데드라인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9일 전이다. 만약 이때까지 양측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즉석에서 인쇄되는 사전투표용지에는 ‘사퇴’가 표기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전 단...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5.05.25 16:07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5일 “대한민국 체제와 국민 생명을 위협한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한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대통령이 분열을 조장하고 극단적 대립을 심화시켜 우리에게는 씻지 못할 깊은 상처가 남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내란 세력 단죄’의 구체적 범위를 묻는 말에 이 후보는 “내란의 주요 임무 핵심 당사자에 대한 단죄는 물론, 외환의 죄, 적국에 군사적 이익을 제공하거나 도발을 유도한 죄는 밝혀지...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5.05.25 16:02주요 정당들은 지난 23일 실시된 대선 후보들의 2차 TV 토론회를 두고 상반된 평가를 하며 ‘아전인수’식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허위 사실 유포, 인신 공격으로 일관했다고 공세를 폈다.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지난 24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는 내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이재명 후보를 비방·인신공격했다”며 “이번 대선이 내란 종식을 위한 심판의 장임을 망각시키기 위해 야비한 흑색선전을 동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 부천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토...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5.05.25 16:0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되면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우선 집중하겠다”며 “가장 먼저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 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3 대선 기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대선의 의미와 집권 비전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모든 에너지를 경제와 민생 회복에 둬야 한다”며 “정부가 나서서 효율적인 경기 진작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인 경기부양이 필요한 상태인 만큼 민생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추...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5.05.25 16:00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29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원양어선 등 배 454척에 승선한 유권자 3051명이 투표 대상이다.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 처음 도입된 선상투표는 대선, 임기 만료에 의한 국회의원 선거에 한해 치러진다.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에서는 선상투표 신고자 3267명 중 3108명(95.1%)이 투표에 참여했다. 선상투표 일시와 장소는 투표 기간 선박 선장이 결정하며 한국 국적자 1명 이상을 입회인으로 선정한다. 선장은 투표 기간 시작...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5.05.25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