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일반법원, 내란 혐의 '尹 체포·수색영장' 발부…현직 대통령 처음
법원이 12·3 비상계엄으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은 이르면 31일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내란 수사기관이 아니다고 부정했던 윤 대통령 측의 논리가 깨져 수사권 논란도 해소됐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내란,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에 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은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며,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
- 사건사고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중 174명 신원 확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지 사흘째인 31일 179명의 사망자 중 174명의 사망자 신원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무안공항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문 대조에도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32명 중 1차 DNA 대조를 통해 17명, 2차로 10명을 각각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못한 희생자는 총 5명으로 이들은 시신 훼손 등을 이유로 추가 정밀조사를 통해 신원 확인을 진행된다. 앞서 전날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가운데 4명의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도, 각각 연고지에서 장례 절차를 시작했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
- 사회일반제주항공 참사>희생자 33명 지문 감식 불가… 신원확인 난항
제주항공 참사 이틀째인 30일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은 유족들의 오열하는 소리로 가득했다. 유족을 위해 마련된 텐트형 임시 쉼터(쉘터)가 공항 1, 2층에 마련됐지만 유가족들은 가족의 이름이 불려지길 기다리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이날 오전 무안공항 대합실은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려는 유가족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번 참사로 자식을 잃은 한 어머니는 “내 딸 불쌍해서 어떡해”라고 울부짖으며 바닥에 힘없이 주저앉았다. 대합실 곳곳에서 유가족들은 밤새 촉각을 곤두세운 채 희생자의 신원 확인 소식을 기다렸다. ...
- 사건사고제주항공 참사>‘슬픔에 빠진’ 광주·전남…희생자 추모 발길 이어져
무안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광주·전남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희생자들의 명복과 평안을 빌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참사가 지역민들에게 심각한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심리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30일 오전 무안 양학리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분향소 중앙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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