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잠자는 왕자’ 알왈리드. 연합뉴스 |
사우디 매체 알아라비야는 19일(현지시간) 알왈리드 왕자가 오랜 투병 끝에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2005년 16세의 나이로 영국 런던의 사관학교 재학 중 교통사고를 당해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후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며 연명치료를 받아왔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20년 만에 생을 마감했다.
부친인 칼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 왕자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신의 뜻과 운명을 믿는 마음으로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인다”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
유족 측은 20일부터 사흘간 수도 리야드의 알왈리드궁에서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