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24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일정과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공동취재·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상임위원장 재배분, 본회의 일정 등을 논의했다.
회동에서 배석한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26일 “본회의가 열린다”며 “(본회의에서) 추경 시정연설과 찰스 랭글 전 연방 하원의원 추모결의안을 채택하는 것만 진행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원내대변인도 ‘26일 본회의 일정을 합의했느냐’라는 물음에 “일단은 그렇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여야가 추모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한 랭글 전 의원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미국의 대표적 지한파 정치인으로 최근 별세했다.
우 의장은 비공개 회동에서 추경 심사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 명단을 26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양당 원내대표에게 요청했다고 김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7월 4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해서 적어도 이번 주중 예결위원장을 선출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예결위원장 표결을 위한) 27일 본회의가 예정됐다. 여야 간 합의를 통해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 몫인 법사위원장을 관례에 따라 야당인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