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지산IC 진출로 재개설 주민설명회. |
18일 홍기월 광주시의원에 따르면, 전날 동구 지산동에서 지산IC 1단계 기본·실시설계 용역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시는 사업을 1단계 진출로와 2단계 진입로로 나눠 추진할 계획을 공개했다. 1단계 진출로 공사는 내년 2분기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두암동에서 지산동 방향으로 폭 6m, 길이 0.51km 규모의 진출로를 새로 개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14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반면 2단계 진입로 공사는 무등산 지산유원지 개발과 병행 추진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장기 과제로 분류,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수립되지 않았다.
지산IC 진출로 사업은 지산유원지 활성화와 무등산 방문객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2018년 9월 시작됐다. 당초 77억원을 들여 2021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기존 진출로가 우측이 아닌 좌측으로 설계되고 터널과의 이격 거리가 짧아 사고 위험이 제기되면서 개통이 중단됐다. 이에 광주시는 진출로를 우측으로 변경해 재개설하기로 결정했고 좌측 기존 진출로는 도로를 높여 차량 진행 차로로 재활용할 방안을 마련했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사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며, 광주시 관련 부서가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홍기월 광주시의원은 “지산IC 진출로는 지역 핵심 현안인 만큼, 사업 인가부터 사업자 선정까지 촘촘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추진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자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