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전남환경보건센터, ‘쓰즐인’ 캠페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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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화순전남대병원 전남환경보건센터, ‘쓰즐인’ 캠페인 눈길
  • 입력 : 2025. 06.18(수) 15:53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무등산에서 진행된 ‘쓰즐인’ 캠페인에 참여한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 관계자 및 참가자들 모습.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환경보호와 건강 실천을 동시에 잡는 이색 캠페인이 무등산 자락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는 최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무등산국립공원과 함께 쓰즐인(쓰레기 줍기가 즐거운 사람들) 캠페인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화순 만연산 탐방로 ‘오감연결길’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와 무등산국립공원 사무소 직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생, 탐방객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을 걸으며 플로깅(쓰레기 줍기) 활동을 펼치고, 탐방객을 대상으로 한 혈압·혈당 측정, 분리배출 상식 퀴즈, 미니 환경 토론 등 다채로운 건강 및 환경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참여자들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실천 가능한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건강측정 부스를 통해 개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기회도 제공돼 환경과 건강의 연계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도환경보건센터장 박원주 화순전남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이번 캠페인은 환경과 건강을 함께 생각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환경보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환경보건센터는 전남지역 환경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환경유해인자 노출 실태조사 △환경보건 교육 △건강관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