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아리 작 ‘신체여객’. 산수아트스페이스 제공 |
6인의 큐레이터들은 작가 인터뷰와 작품 비평 등을 통해 젊은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을 선보인다. ‘10년 후에 빛날 작가, 큐레이터로서 소장하고 싶은 작품들’이라는 주제로 청년 큐레이터가 직접 작가와 작품을 선정한 전시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6인의 참여작가는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기억, 감정, 상상, 회복의 이야기를 작품에 투영했다.
박희문 작가는 현대인의 감정, 내면의 불안정함,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을 애니메이션적 상상력을 통해 시각화했다.
손지원 작가는 ‘흐릿함’이라는 독특한 표현 방식으로 자연의 찰나를 영원한 풍경으로 담아내며, 익숙한 듯 낯선 풍경 속으로 관람객을 이끈다.
송아리 작가는 포스트 휴먼의 변이 신체를 다루며 기존의 것을 벗어나는 새로운 시도를 실천한다. 이유빈 작가는 현실에는 없지만, 마음 한켠 어딘가에 있을 법한 ‘섬’을 그려내 평온과 위로를 전한다.
이지수 작가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의 경험을 한국화 진채기법으로 풀어냈으며 임현채 작가는 얼핏 보면 동화의 한 장면 같은 배경을 통해 관람객에게 심리적 공감과 안도를 끌어낸다.
한편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오후 1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