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특교세 9000만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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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특교세 9000만원 확보
행안부, 예방·대응 등 지표 평가
민관 협력·복합재난 대비 체계 구축
  • 입력 : 2025. 06.09(월) 13:42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달 20일 오후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광산구 하남대교를 찾아 여름철 풍수해 대비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재난관리평가’에서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기관 표창과 함께 재난안전특별교부세 9000여만원을 확보했다.

행안부는 지난 2005년부터 ‘재난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관리 역량을 진단·개선하고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단계별 40개 지표에 대한 추진 실적을 평가해 공표하고 있다.

이번 재난관리평가 주요 항목·방법으로는 △공통 분야(시장·부시장의 재난 상황 대응 역량) △예방 분야(교육·홍보 실적, 유형별 저감 활동, 시설물 안전관리실적) △대비 분야(매뉴얼 관리, 협력체계 구축, 자원관리, 재난대비훈련·재난문자 송출훈련 실적) △대응 분야(재난대응 실무반과 책임자의 역량, 초동조치 역량, 실제 재난, 사고 대응사례) △복구 분야(현장수습 관리 역량, 재난구호, 복구지원) 등 5개 분야로 실적에 대한 증빙자료와 현장방문 인터뷰 등을 통해 진행됐다.

광주시는 지표별 이행 사항과 예산 지출 실적에 대해 상·하반기 집중 점검을 실시했고, 지난해 미흡 사항에 대한 보완 여부를 확인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행정부시장 주재로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부진 지표를 집중적으로 분석·관리했다.

광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시정의 ‘제1책무’로 삼고 재난안전 컨트롤타워가 돼 재난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자치단체장의 의지·대응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어린이·노인 등 취약계층과 산업현장 근로자 등의 안전문화 의식 제고를 위한 ‘찾아가는 안전캠페인’ 등 시책 추진, 생활안전을 위한 안전신문고 활성화, 민관 협력체계 구축, 재난관리 책임자 대응 역량 강화 등 예방·대비·대응·복구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배복환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성과는 언제 어디서나 안전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시정 방향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의 결실”이라며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