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강대학교 제305학생군사교육단 10기 후보생들이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지린(길림)성 일대에서 고구려 역사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동강대 제공 |
동강대 학군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RNTC(Reserve Non-commissioned Officer’s Training Corps) 10기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지린(길림)성 일대에서 고구려 역사 문화탐방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하는 전적지 답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후보생들은 광개토대왕릉, 장수왕릉 등 고구려의 주요 유적지를 둘러보며 한반도 북부와 만주 일대를 중심으로 광활한 영토를 구축했던 고구려인의 기상과 문화를 체감했다. 백두산 천지에 올라 민족 영산의 장엄함을 직접 마주한 순간도 큰 감동으로 남았다.
탐방에 참여한 최아영 후보생은 “해외에 있는 우리 민족의 유적을 직접 보며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자긍심도 높아졌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미래 군을 이끄는 부사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동강대 학군단은 2022년 7월 국방부 정책사업인 육군 RNTC를 광역시권 전문대학 최초로 유치해 창설됐다. 부사관 후보생을 1학년 1학기에 선발해 3학기 동안 교내 교육과 입영훈련을 병행한 후 졸업과 함께 임관시키는 제도로 운영된다.
동강대 학군단은 지난해 8기 18명에 이어 올해 2월에도 10명의 부사관을 배출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