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학년도 5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 3학년 교실 복도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시행되는 올해 첫 시험인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고등학교 3학년생과 N수생이 응시하게 돼 실제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 예정이다.
평가원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19개 고등학교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응시생은 총 50만3572명이며 이중 고3 재학생이 41만3685명(82.2%), 졸업생·검정고시생이 8만9887명(17.8%)이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 수는 관련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은 출생률이 이례적으로 늘었던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고3이 되면서 전년보다 2만8250명 증가했으며 졸업생 수도 2011학년도 이후 최다이다.
당초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전날인 3일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조기 대선 영향으로 하루 뒤인 이날 치러지게 됐다.
모의평가는 오는 11월13일 실시될 수능과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모두 같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지며 영역별 선택 과목은 수험생 본인이 고른 1개 과목에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출제범위가 수능보다 작긴 하지만, 2026학년도 수능 출제 기조와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어 수험생으로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기회이기도 하다.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했던 지난 3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는 수능 기조를 이어가면서 EBS 연계율도 50%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