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 퇴작자 모임 평생동지회가 금호타이어 실질 경영자인 더블스타에 ‘공장이전 및 설비투자를 통한 광주공장 정상화’를 요구했다. |
평생동지회, L-ESC평가연구원, 광주전남시민연대, 민주주의시민연대 노동포럼 등은 2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실질적경영자 더블스타(중국 자본 45% 투자)는 조속한 국내공장 정상화와 공장이전 및 설비투자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장갑곤 평생동지회장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화재로 지역사회의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 광주공장은 일반직 351명, 기능직 1853명으로 2204명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21일부터 무기한 휴업공고를 한 상태”라며 “광주공장 협력업체 수는 설비 부품사 약 720개, 원재료 구매사 약 110개로 부품 협력 업체는 830여개에 달한다. 이중 광주 소재지 협력업체는 213개며 연간 납품액은 288억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타이어는 독립법인으로 운영되고 실질적 경영권의 의사결정은 더블스타에 있다.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 전체 매줄비중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정상화 여부에 따라서 국내공장 존속 여부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더블스타는 광주 공장 이전이 지역사회의 현안으로 대두돼 있는 만큼 계약체결 돼 있는 함평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할 것을 확정해 발표해 달라”며 “조속한 국내공장 정상화를 위한 공장 이전 및 설비투자를 약속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