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광주광역시 서구 동천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시민이 ‘인증샷’을 촬영하고 있다. 윤준명 기자 |
이날 오전 6시, 서구 동천동 사전투표소 앞에는 투표 시작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정장 차림에 커피를 든 직장인부터 운동복 차림의 주민까지, 다양한 모습의 유권자들이 투표소 앞을 채웠다.
문모(60)씨는 “꼭 당선됐으면 하는 후보가 있어 아침 일찍 나왔다”며 “그 후보가 대통령이 돼 서민들의 숨통을 틔우고, 다 함께 잘 사는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석(60)씨도 “출근 전에 투표를 마치고자 빠르게 준비하고 나왔다”며 “정치인들이 우리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제대로 이해하고,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는 정책을 잘 펼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2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흥동 사전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승우 기자 |
조복남(53)씨는 “본투표일에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것 같아 미리 투표하러 왔다”며 “지난 정부에서 상식을 벗어난 일들이 많아 국민들이 힘들었다. 다음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하며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출근과 등교 시간이 다가오면서 시민들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졌다. 그럼에도 투표소 앞에는 미래를 향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준수(29)씨는 “출근길에 서둘러 투표소를 찾았다”면서 “특정 계층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발전된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며 환하게 웃었다.
윤준명·정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