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의회는 지난 24일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야간관광 자원 발굴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의정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광주시의회 제공 |
이번 행사는 제60회 시민의 날을 맞아 시민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이무용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는 ‘문화로 빛의 도시 광주를 밝히자! 야간관광의 문화전략과 7대 프로젝트’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 교수는 광주가 관광3.0 시대의 가치체험형 관광 트렌드에 맞춰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적 접근법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다양한 시민의 생활방식을 존중하며 24시간 문화관광을 누릴 수 있는 열린 도시를 지향해야 한다”며 “광주만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혁신적인 야간관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재윤 팀장은 ‘야간관광, 끌리는 콘셉트의 비밀’을 주제로 발제하며 광주의 강점으로 야구 콘텐츠, 밤의 양림동, 고려인마을 러시안 나이트, 5·18 역사교훈관광 등을 꼽았다.
신 팀장은 “자치구의 경계를 넘어 광주 전체를 하나의 주제로 묶고, 지역 특색이 담긴 맛과 멋, 흥을 결합한 글로벌 브랜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시설물 설치보다는 야간 콘텐츠 다양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박종찬 광주대 교수는 광주의 대표이미지 구축을 위한 공간 개발을 제안했다.
임소희 한국관광공사 전문위원은 주·야간을 아우르는 관광자원의 다각화와 체류형 연계를 주장했으며, 이용규 트레블레이블 대표는 다크투어리즘과 미술을 결합한 광주만의 특색 있는 야간투어 개발을 제안했다.
김대성 광주시 관광도시과 팀장은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창의적인 야간경관 조성을, 안평환 행정자치위원장은 지역 상권 및 문화시설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신수정 시의회 의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광주다운 야간관광’을 실현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광주의 매력과 다양성을 살린 지역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