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역 초등학생들이 지난 24일 김대중컨벤션세터에서 열린 ‘2025 광주시교육청 AI·SW 체험 축전’의 참여마당에 참석해 직접 체험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은 지난 24~2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광주광역시교육청 AI·SW 체험축전’을 개최했고, 이틀간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3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미래를 여는 Code, AI’를 부제로 열린 이번 축전은 △AI·SW 교육 체험마당 △AI·SW 골든벨 △AI·SW 특강 △학생 사례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가장 많은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AI·SW 교육 체험마당’이었다. 광주지역 초·중·고 72개교와 대학·기업·유관기관 31곳 등 총 103개 부스가 운영되며 AI 자율주행차, 코딩 드론, 햄스터봇, 생성형 AI 기반 미술 활동, IoT 스마트홈 등 실생활과 밀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체 개발한 ‘QR코드 입장등록 시스템’을 운영해 관람객의 출입 편의성을 높이는 등 실전형 AI 활용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부대 행사로는 초·중·고 학생 200여 명이 참여한 ‘AI·SW 골든벨’,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박새롬 교수의 특강 ‘AI가 내 정보를 보호할 수 있을까?’, 초·중·고 각 5개 팀이 발표한 ‘AI·SW 사례발표’ 등이 마련돼 AI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참여의 폭을 넓혔다.
송정서초등학교 5학년 김하은 학생은 “로봇을 직접 코딩해 축구 게임을 해봤는데 AI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며 “일상 속에서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시민이 함께한 이번 축전은 AI 교육의 대중화를 실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모든 학생이 디지털 시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 구축과 체험 중심의 교육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