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기계 예산 14억원 투입…영농 일손 해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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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농기계 예산 14억원 투입…영농 일손 해소 나선다
고령화 대응 현장 맞춤 지원
곡물건조기·드론 등 공급 완료
구입비 최대 1000만원까지 확대
안전사고 예방 장치 무상 보급
  • 입력 : 2025. 05.22(목) 13:34
  • 강진=김윤복 기자
전라남도 강진군이 농촌 인구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14억원 규모의 농기계 지원사업에 나섰다.

22일 강진군에 따르면 중대형 농기계 66대, 소형농기계 238대, 특수 농기계 2대, 농업용 지게차 7대, 곡물건조기 7대, 농업용 드론 24대, 논콩 전용 농기계 6대 등을 이달 내 농가에 공급 완료했다.

농기계 지원사업은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이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농기계 1대당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 폭을 확대했다.

특히 최근 들어 벼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대체작물로 논콩 재배 확대에 대응해 지난해에 이어 2억8000만원을 들여 콤바인 2대, 파종기 4대를 보급했다.

올해 공급 완료한 농업용 드론의 경우, 지원 기준을 ‘들녘별 벼 4㏊ 이상 또는 밭 1㏊ 이상 공동방제 체결 농가’로 변경해 대상 폭을 넓혔다.

곡물건조기 지원사업은 곡물 건조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최소화하기위해 집진기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달 7일부터 개정된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과 ‘건설기계 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2톤 미만 농업용 지게차는 건설기계 등록과 운전 자격 없이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군은 이를 반영해 농업(법)인에 대한 규제 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기계 등화장치 30대를 무상 지원하고, 9800만원을 들여 폐농기계 처리 보상과 환경 오염 문제 해소를 위한 농기계 미세먼지 저감 사업도 진행한다.

이밖에 강진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농기계 사고 예방과 안전한 영농활동을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농기계 공급확대 사업으로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으로부터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현장 농업인의 요구를 반영한 농기계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일손 부족 해소와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