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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원도심 상권거점시설인 ‘루미네오락실’을 출발지로, 중앙시장과 중앙로 일대, 옥천변 먹거리 골목 등을 순회하는 도심형 플로깅 코스로 구성됐으며, 상권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플로깅 행사에는 최두레 순천시 원도심상인연합회장 및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 순천시청년정책협의체 등 원도심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다양한 지역단체 소속 50여명이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을 실천하는 의미를 다졌다.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어로 ‘이삭을 줍다’는 뜻의 plocka upp와 ‘조깅(jogging)’을 합친 용어로,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상권 구성원들이 스스로 환경 정화에 참여하며 자발적인 상생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원도심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청결 활동을 넘어, 상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상권 환경 조성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순천시상권활성화재단과 협력하여 지역 상권의 자율적 변화와 시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원도심상권활성화사업’을 통해 상권거점시설인 ‘루미네오락실’ 운영하며 상권 소비촉진 행사, 로컬창업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원도심 상권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원도심 상인 플로깅 행사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배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