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박인혁 ‘극장 헤더골’로 포항 꺾고 5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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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박인혁 ‘극장 헤더골’로 포항 꺾고 5위로 도약
  • 입력 : 2025. 05.18(일) 22:08
  • 노병하 기자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K리그1 광주FC-포항 스틸러스 경기에서 후반 막판 헤더 결승골을 떠뜨린 박인혁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경기 막판 터진 박인혁의 ‘극장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했다.

광주는 18일 열린 경기에서 후반 44분 박인혁의 헤더 결승골로 포항을 1대0으로 꺾고 승점 22점을 기록,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반면 포항은 최근 2경기 무패(1승 1무)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승점 19점에 머무르며 6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 끝에 극적인 결말로 마무리됐다.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아사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돌파하던 중 포항 수비수 조르지와 충돌해 넘어졌고, 주심은 VAR 확인 후 온필드 리뷰를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아사니가 직접 키커로 나선 왼발 슈팅은 포항 골키퍼 황인재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들어 포항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7분 조르지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날린 오른발 슈팅이 광주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며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무승부로 끝날 듯하던 승부는 후반 막판 뒤집혔다. 44분, 광주의 프리킥 상황에서 최경록이 올린 크로스를 박인혁이 골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방향을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한 방으로 광주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노병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