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타이거즈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민현기 기자 |
이범호 KIA타이거즈 감독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김도영 선수를 오늘까지 대타 대기로 하고 기회가 생기면 바로 기용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김도영이 스스로는 몸에 이상 없다며 괜찮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혹시 모를 경우의 수를 사전에 막기 위해 출전을 보류해 왔고 최근 의료진 체크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나오면서 이날 경기에서 상황을 보고 수비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기용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처음부터 김도영에게 지난 시즌 최고점을 보여준 공격력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 김도영의 훈련과 2군 퓨처스리그 내용을 봤을 때 타격 부분에서 의심된 적은 없지만 1군은 또 다르기 때문에 15타석에서 20타석은 적응단계로 봐야해 3~4경기가 지난 뒤에야 페이스를 찾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 김도영이 완벽하게 복귀하게 된다면 2번타자나 3번타자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컨디션 좋은 선수가 있다면 김도영을 3번으로 치게 하는 등 한 칸씩 미루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면서 “무엇보다 기회를 점수까지 이어지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도영은 지난 23일 함평-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2군)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