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MZ 공무원' 대상 ‘5·18 인권 현장투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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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서구, 'MZ 공무원' 대상 ‘5·18 인권 현장투어’ 실시
90여명 참여…3차례 걸쳐 시행
5·18역사공원·전일빌딩 등 견학
"민주·인권가치 실천 공직자로"
  • 입력 : 2025. 04.16(수) 13:37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광주 서구청 전경.
광주 서구가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MZ세대 공직자들의 역사 인식과 세대 공감을 위한 인권 교육에 나선다.

서구는 ‘기억과 공감의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17일부터 2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초임 공무원 90여 명 대상 ‘5·18 인권 현장투어’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5·18민주화운동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직원들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고, 세대 간 공감을 바탕으로 주민과 소통하는 공직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구는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5·18 역사공원’, ‘5·18 자유공원’, ‘전일빌딩245’ 등 5·18사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5·18 자유공원에서는 당시 상황을 재현한 상황극을 관람하고, 연대와 나눔의 상징인 ‘광주주먹밥’을 만들며 시민들의 용기와 공동체 정신을 체험할 계획이다.

또한 전일빌딩245에서는 헬기 사격으로 남은 탄흔과 사료를 관람하며, 민주화 운동의 역사, 민주주의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5·18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이 만든 역사”라며 “MZ세대 공직자들에게 기억과 공감의 시간이 돼, 민주와 인권의 가치를 실천하는 공직자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