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힘들었다" 유서 남긴 8급 공무원…광주 북구 진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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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업무 힘들었다" 유서 남긴 8급 공무원…광주 북구 진상조사
  • 입력 : 2025. 04.16(수) 18:00
  •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광주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가 ‘업무로 힘들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8급 공무원 사망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 진상조사에 나선다.

16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북구청 8급 공무원 A씨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찰 수사와 관련 없이 직장내 괴롭힘이 없었는지 등 조사에 착수한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40분께 광주 북구 중흥동 한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의 차량 내 휴대전화에서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부서장과 구의원, 민원인 때문에 힘들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북구 내에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갖 추측들이 쏟아졌고, 유가족들은 전날 조문을 간 북구청 간부 공무원들에게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북구는 경찰 수사와 관계없이 사실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