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전 전남 담양군 담양중앙공원 이재종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의 지원 유세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 전국적으로 실시된 4·2 재보궐 선거 결과를 보며 민심의 준엄함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고 밝혔다.
이번 재보선에서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5곳 중 3곳을 가져왔다.
야당 후보들끼리 경쟁한 담양군수 자리는 조국혁신당에 내줬지만, 보수 텃밭인 경남의 거제시장과 민심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충청권의 충남 아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을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않은 서울 구로구청장도 민주당이 가져갔다.
국민의힘은 기초단체장 선거 5곳 가운데 3곳에서 후보를 냈지만 경북 김천시장 1곳만 당선됐다.
조 수석대변인은 “주권자 국민은 민심을 거스르고 내란을 옹호하면 심판받는다는 분명한 경고를 보여줬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 결과를 제대로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에 담양 군수를 내준 것과 관련해선 “민심을 무겁게 받들겠다”고 말했다.
1호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한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독재정권에 맞서, 어려운 조건에서도 제일 앞에서 싸웠던 혁신당에 대한 격려이자 정치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평가했다.
혁신당 윤재관 대변인은 전날 밤 선거 결과가 확정되고 난 뒤 논평을 통해 “국민 속으로 더욱 낮게 임할 수 있도록 당의 풀뿌리 조직을 다져, 혁신당에 부여해 주신 역사적 소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텃밭인 경북에서만 지지세를 확인한 국민의힘은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국민 목소리에 더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고 더 강력하게 변화와 혁신을 하며 국민 마음을 얻을 때까지 모든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서울 구로구청장은 후보를 안 냈고,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민심의 바로미터로 분석하는 것에 크게 동의하지 않는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