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롯데마트 제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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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롯데마트 제타' 출시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전용 앱
  • 입력 : 2025. 04.03(목) 11:24
  •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
스마트 신선 솔루션 ‘롯데마트 제타’ 앱.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전용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는 성장성과 잠재성이 높은 시장이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2023년 대비 7.1% 늘어난 259조 4412억으로 집계됐다. 그 중 온라인 식품 거래액의 합계는 47조 3568억으로 2023년 대비 15%나 증가했으며, 2017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신선 식품은 신선도가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인 만큼 오프라인 채널에서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소비 경향이 강한 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신선 식품은 전체 시장 거래액에서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이 공산품과 비교해 낮아 시장 잠재성이 높다.

이에 롯데마트는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미래 전략을 온라인 그로서리로 삼고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의 경쟁력을 구축하고자 지난 2022년 11월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인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및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도입을 결정했다.

롯데마트는 OSP가 혁신적인 자동화 물류센터(CFC: Customer Fulfillment Center)와 자체 개발한 로봇,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유통업체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을 가장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에 협업을 결정했다. 롯데마트는 30여년간 국내 그로서리 사업을 영위하며 쌓아온 상품 조달 역량과 신선 식품의 선별 노하우를 토대로, OSP의 강점을 더해 온라인 신선 식품 구매에 있어 가장 큰 불만족 요소인 품질에 대한 불신은 해결함과 동시에 온라인 장보기 과정에서 겪어왔던 상품 변질, 품절, 등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 공략의 첫 시작으로 지난 1일 기존의 ‘롯데마트몰’ 앱을 한층 고도화 한 온라인 그로서리 전용 앱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했다. 롯데마트는 ‘롯데마트 제타’ 앱의 슬로건을 ‘스마트 신선 솔루션’으로 삼고, AI 기반의 편의성과 효율성 높은 온라인 그로서리 장보기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앱 출시를 기념해 ‘롯데마트 제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3일부터 7일간 온·오프라인 통합 창립 기념 행사 ‘땡큐절’을 진행하는 만큼, ‘롯데마트 제타’ 앱을 통해 900원대 전복, 2000원대 생연어 등 오프라인과 동일한 역대급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먼저 롯데마트 제타 앱의 핵심 경쟁력은 AI를 기반으로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AI 장보기’ 서비스다.

‘스마트 카트’는 AI 장보기의 핵심 콘텐츠로, ‘스마트 카트’ 버튼 터치 한번으로 10초내에 개인별 맞춤 장바구니를 완성해준다. 통상적으로 개인화 영역의 마케팅은 고객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것에 그쳤다면, 스마트 카트는 한단계 더 나아가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줘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고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지난 구매 이력을 중심으로 소비 성향, 구매 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철저히 고객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선정해 장바구니를 완성한다. 롯데마트는 고객의 구매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될수록 더욱 정교한 맞춤형 장바구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를 상품의 수요 예측에도 활용해 결품률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롯데마트 제타 앱에서는 고객이 상품 배송 시간을 선택하면, 점별 재고 수량과 상품의 판매되는 추이를 분석해 선택한 배송 시간대에 구매가 가능한 상품을 노출한다. 기존에는 앱 사용자의 구매 시점에 맞춰 구매 가능한 상품을 노출하던 방식을 변경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구매 시점과 상품 배송 시점에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결품을 방지한다.

향후에는 앱 고도화를 통해 메인 화면에서도 AI가 사용자의 구매 성향과 주기, 선호 상품 등을 분석, 개인별 맞춤 상품을 선정해 노출할 계획이다. 메인 화면을 프로모션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기존 앱과의 차별점으로 개인화 영역에 중점을 두고 온라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불필요한 프로모션 정보를 제공받지 않고, 상품 검색 또한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롯데마트는 목적성 구매가 많은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특성에 맞춰 ‘롯데마트 제타’ 앱을 사용자의 편의성과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설계했다.

패션 잡화와 달리 그로서리 쇼핑의 경우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선택해서 결제할 수 있는 것이 소비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마트 제타 앱의 UX/UI는 가격, 행사 유형, 소비기한 보증 등 상품 구매와 관련된 핵심 정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디자인됐다. 또한 상품의 상세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더라도,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수량 조정이 가능하도록 구매 단계를 축소했고, 앱의 우측 상단에는 장바구니의 총액과 할인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결제 직전 단계에서 ‘장바구니 체크’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이 할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도록 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이번에 롯데마트가 새롭게 출시한 그로서리 전용앱 ‘롯데마트 제타’의 핵심 경쟁력은 혁신적인 AI 기술을 통해 고객 개개인의 구매 성향에 맞게끔 앱 내 쇼핑 환경이 구축되는 것”이라며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경쟁력과 오카도의 첨단 기술 간 시너지를 통해 국내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의 갖춘 핵심 브랜드로 자리잡아 온오프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카도는 영국에서 매장 없는 온라인 슈퍼마켓 업체로 시작, 온라인 배송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해 약 20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러한 성공을 기반으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및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사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미국의 크로거(Kroger), 호주의 콜스(Coles) 등 전세계 다양한 국가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솔루션을 도입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