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앤컴퍼니, 국립극장 예술단체노조와 멘탈 케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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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왓슨앤컴퍼니, 국립극장 예술단체노조와 멘탈 케어 협약
예술인 정신건강 관리·창작 역량 강화
  • 입력 : 2025. 03.11(화) 10:27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국내 뇌과학전문기업인 왓슨앤컴퍼니는 국립극장 예술단체노동조합과 국내 최초로 예술인을 위한 뇌과학 기반 공식 멘탈 케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예술가들의 정신건강 관리와 창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판소리 명창 민은경을 비롯한 국립극장 소속 예술가 및 PD 등 총 5명을 대상으로 1차적으로 시작되며, 이후 전체 조합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왓슨앤컴퍼니는 뇌파 측정 장비와 포커스(POCUS) 기술을 활용해 예술인들의 수면 질 개선, 스트레스 완화, 방대한 공연 대본 암기력 향상 등 공연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사용되는 뇌파 장비와 포커스 기술은 이미 국가대표 진천선수촌에 도입돼 수영, 사격, 골프, 프로야구 선수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검증된 제품이다. 스포츠 선수들의 집중력 향상과 경기력 증진에 기여하며 신뢰를 쌓아온 이 기술이 이번에는 예술인들에게 처음으로 적용돼 그 효과를 검증받게 된다. 이는 스포츠를 넘어 문화예술 분야로 뇌과학 기반 멘탈 케어 기술이 확장되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왓슨앤컴퍼니는 정기적인 뇌파 모니터링을 통해 단원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이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멘탈 케어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첨단 뇌과학 플랫폼이 국내 예술단체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기환 국립극장 예술단체노동조합 위원장은 “예술인들의 정신건강 관리는 공연의 질적 향상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에도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이 문화예술계 전반에 긍정적인 선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왓슨앤컴퍼니 관계자는 “스포츠 분야에서 이미 검증된 뇌과학 기술을 예술인들에게 적용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