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지난해 출산율 1.34명…'전국 4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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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지난해 출산율 1.34명…'전국 4위' 기록
  • 입력 : 2025. 03.02(일) 12:41
  • 장성=유봉현 기자
김한종 장성군수가 최근 한 신생아 출산 가정을 방문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도 영광군 합계출산율’이 1.34명으로 전국 평균 0.75명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전국 4위로 올라섰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1~2022년 2년 연속 1명 미만까지 감소했으나 2023년부터 1.15명으로 회복세를 돌아섰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24년에는 0.19명 늘어나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1.34명을 기록했다.

상위권으로 올라선 장성군 합계출산율은 다양한 인구정책이 실효성을 거둔 결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가족행복센터’는 대표적인 우수 시책으로 꼽힌다.

해당 센터에는 장난감 대여점, 공동육아 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를 갖추고 있다. 또 가족센터, 청소년상담센터 등을 통해 온 가족이 복지혜택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단계별 출산·육아 지원도 만족도가 높다.

장성군은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임신 사전 건강관리 △찾아가는 산부인과 무료 진료 △신생아 양육비 지원 △20만원 상당 출산축하용품 지원 △‘첫만남이용권 바우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지속 가능한 인구 증가를 이끌 핵심 세대인 ‘청년 정착 기반’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육성을 이끌어줄 391억원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을 비롯해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 백종원 대표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장성센터 등은 청년 창업과 지역 정착의 핵심 거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종 군수는 “아이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는 활기찬 도시, 사람이 성장하는 장성을 만들어 지역의 미래에 희망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장성=유봉현 기자